시간 종료직전(혹은 그렇게 연출된)에 박명수가 탄 버스 시계의 9시 13분.
뭐 버스 시계가 잘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미 줄리안 강 사건의 전력이 있는 무도이고 (김태호pd가 자막실수라 했지만 이건 조작 의도가 있지 않고서야 촬영되지 않을 상황)
짧지 않은 거리를 왕복해야하는 셔틀버스가 미션 종료 거의 직전에 맞춰서 멤버들이 모여있는 여의도 환승센터에 도착할 확률이 높지않음을 생각할 때 약간의 시간 조작이 있었다고 보는 게 맞다고 봐요.
아무리 웃기는게 주목적인 예능프로그램이라지만 시청자들로 진짜라고 생각하게끔 분위기를 조성해놓고 상황을 조작하는 것은 시청자에 대한 기만이라고 밖에 볼 수 없죠.
더 나아가서 이러한 연출이 용인되는 상황이라면 향후 무한도전 방영분에 대해 시청자들이 의구심을 떨치고 볼 수 있을까요?
매번 새로운 시도 한다는 게 쉽지 않겠지만 이러한 게임을 하려거든 룰을 좀더 정교하게 가져가 연출없이 멤버간의 순수한 역학관계에서 깨알같은 재미가 나오게끔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덧붙여, 안티무한도전 게시판 타이틀이 마음에 안드네요. 그냥 무도 게시판에 쓰고 싶은데 여기로 꺼지라는 말나올까봐 여기 그냥 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