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박 중 김씨가 가장 수가 많죠. 속되게 보았을때 김씨들이 한반도 내의 생존게임에서 잠정적 승리자들이라고 보아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김씨는 가야의 김수로계 신라의 김알지계로 크게 양분 합니다. 신라 초기엔 박 석 김이 번갈아 왕이다가 후기로 갈 수록 김씨가 왕위를 독점 합니다.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 김부는 김알지의 35대입니다. 따라서 김씨는 신라 최대의 기득권계층이었다 볼 수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신라 고려 교체기에 김씨들은 몰락하는게 정상일텐데 왕건에게 왕위를 선양하고 왕건은 김부에게 엄청난 식읍을 하사함으로써 고려시대에도 김씨들의 기득권은 유지됩니다.
고려시대 김씨들의 최고 전성기를 보자면 묘청의 난을 전후로 김부식을 들수 있겠습니다. 왕만 왕씨였지 실제 주인은 김씨였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러다 무인정권이 들어서는 위기가 찾아오는데 이때 김씨일족들은 위기를 맞이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거미줄처럼 얽히고 섥힌 혼인관계 덕분에 멸문을 당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두번째 위기는 고려 조선 교체기인데 이때 고려에대한 충신들이 많이 나옵니다. 고려의 골수 기득권이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겠지요. 그러나 역시 복잡한 혼인관계덕에 잘 살아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