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운좋게 취업한 초년생입니다. 그러나 몇 개월하고 그만둔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공부한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제가 몸이 상해서 큰일날 것 같아서요.
회사가 작년부터 경영악화라고 12월 말부터 연차금지 시켜버렸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교대로 2명씩 출근하라더군요. 야근하거나 그냥 몸이 슬금슬금 안 좋을 때 연차를 신청하면 반송. 이유는 경영비상사태 심지어. 동생 졸업식에도 못 갔습니다. 몸은 지칠 때로 지치고 하나뿐인 늦둥이.동생 졸업식에도 참석못하니 의지가 푹 꺾여버렸습니다.
현재 취업난? 맞습니다. 취업하기도 서류 붙기도 어렵습니다. 근데 지금은 제 몸 하나가 버티질 못하겠네요. 설 연휴에도 이틀 나오고 그 다음 주에 10시는 기본 11시까지 평일 풀 야근하니 몸이 중간에 부들부들 떨리고 오한이 오고 근육통이.심하게 옵니다. 주말에 겨우 회복해놓았는데 오늘 점심쯤에 또 오한이 오고 근육통에 화장실에서 큰 볼일 보니 피가 흥건하더라고요. 이러다 죽겠구나 싶습니다.
병원갈 시간이 어딨나요. 심지어 반차도 반송시키는데요.
열심히 공부해서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아직... 나이가 젊으니까 이런 도전은 해도 늦지 않겠다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