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딸린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점퍼를 벗어놓고.. 운동하고나서 집에 올때.. 제 점퍼인줄 알고 그냥 손으로 들고와서 옷걸이에 걸어놨는데..
오늘 아파트 관리소에서 전화가 와서 옷이 바뀐것 같다고.. (저는 전혀 몰랐습니다ㅠㅠ)
그래서 그제서야 옷걸이 확인해보니 제옷이 아니라 스타일이 비슷한 다른 옷이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로 죄송하다 그러고 옷 가져다드리려고 관리소로 갔더니 형사분이 와 계시네요;;;;;;;;;;;
옷 절도로 신고가 들어왔다고.. 근데 형사분이 제 원래 옷 보시더니..
웃으시면서 '옷이 진짜 비슷하네요. 진짜 가져간게 아니고 헷갈린거 맞죠?' 물으시길래.. 진짜 헷갈린거라고 죄송하다고..
그래서 제 주민번호랑 주소랑 전화번호 다 적어가지고는 형사분 자기가 보기에도 헷갈린거 같다하시면서..
형사분이 절도로 신고하신 분한테 잘 얘기하고 이건 그대로 종결시킬테니 들어가보시라고해서 죄송하다하고 그냥 돌아왔는데요..
혹시 이런것도 기록에 남는건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