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홍보사진과 실제는 매우 달라도 괜찮은 세상이 되버린 거 같습니다.
이게 별거아닌거 같지만 사실은 엄청나게 다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맨날 비하하는 장께산.. 중국산, 산차이가 바로 그런 모습이니까요.
우리나라도 이러다가는 다른 나라들로부터 마데인 꼬레... 특징이라며 비하당할 날이 곧 올 듯 싶습니다.
그러니까 모 행사정보를 보고 점심시간을 비껴 조금 느즈막히 KFC매장을 들렀습니다.
이게 KFC가 선전하는 사진입니다.. 실제는 요 아래와 같습니다.
할인제품이라.. 일부 실제제품과 다르다고 속는 건 그렇다쳐도..
이게 5800원입니다.. 모.. 홍보사진과 비슷하네요.. 저기서 버거랑 콜라만 그럴 듯하게 먹을만 합니다..
문제는 치킨이 주 메뉴인데
. 한입 먹고나서 어의를 찾았습니다..(이봐요... 두 세번 튀긴 치킨이라니..팔다남은 재고ㅋ치킨이라니...)
치킨을 두세번 튀겨 눅눅한 걸 주는 건 좀 아니지 않을까요.. 딱 먹어봐도 아.. 이거 재고 네...
점심시간도 끝났는데 바빠서 그런 것도 아니고 고의로 잔반처리반 취급 당했네요.
그래서 혹시나 싶어 주방칸을 봤는데 새로 튀긴 것과 한쪽 구석에 있는 눅눅한 치킨이 따로 있더군요.KFC가 이렇습니다.
그러니 다들 메뉴 주문하고 어떤 거 집어주나 꼭 지켜보세요..
저처럼 순진(?)하게 생긴 남자호갱이면 여러번 튀긴 그지같은 치킨 쪼가리 하나 던져 줍니다.
남자 고객 1명이 오니 호갱으로 보였나봐요... 어디 촌구석 재래시장 마인드에서 배워왔는건지 남자고객은 호갱취급해도 된다는 마인드죠..
분명 다른 사람들 글에는 한 끼만 먹어도 하루종일 배부르다면서요... 아니던데요.. 기름에 쩔은 치킨은 반도 못먹고 버렸습니다.
저거 먹고 간에 기별도 안차서 시장가서 칼제비 먹었습니다..
머 혼자 KFC가서 챙겨먹은 제가 잘못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