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이 식당을 하는데,
가게가 옛 가옥 개조해서 장사하는거라
뒷뜰하고 앞뜰이 쫌 넓습니다.

작년 여름쯔음해서 어머니께서 갓 태어난 골든 리트리버 한마리 받아오셨는데,
이녀석이 워낙 활발해서, 가게손님들한테 다 발발이짓하고다니기도 했고,
워낙 많은사람손 타는거를 어머님께서 싫어하셔서 가게 뒤쪽에서 키우다가

3개월정도 애견학교?? 훈련시설로 보냈었습니다.
갔다오니까 성격 활발하고 애교많은것은 여전한데, 사람들이 싫어할만한 행동도 안하고
왠만한 말귀는 다 알아먹고, 보내길 잘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진돗개한마리랑 또다른 골든리트리버(새끼) 한마리를 같이 키우게 됬는데,
문제는 이녀석이 진돗개하고는 잘지냅니다.
사료나 간식도 각자 자기것들만 먹고, 싸우지도 않고 얌전히 잘 지내는데
새끼 리트리버하고는 왜이렇게 싸우는지 모르겠습니다.
싸운다기 보다는, 새끼리트리버한테 사람대하듯이. 그냥 대꾸도 안하고,
간식뺏어먹으면 화내려다가 돼려 물리고 도망가고.....
근데 웃긴건 이녀석 가는대로 새끼가 졸졸졸 쫒아다니고, 애교부리고,
잘땐 새끼가 이녀석 품에 들어가서 잘정도....
이녀석은 반응이 없습니다. 그냥 사람들한테 하듯이 잘 짓지도 않고....
한번씩 쓰다듬으면 새끼는 다른애들 못쓰담게 막 짓고 제손물고 그러는데
이녀석은 욕심도 없는지 ㅜ.ㅜ


서열이 잘못잡혀있는건가요?
아님 너무 어렸을때 교육보내서 그런건가요.. ㅜ.ㅜ

사정상 가게뒤에 우리크게 지어놓고
세마리 같이지내게 하는데...
이게잘못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