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중국어선들이 지난 19일 오전 우리 해역에 집단침범해 불법으로 조업하려다가 해경 경비함정의 사격을 받고 달아났다.
20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5분께 중국어선 40여척이 우리 해역인 전남 신안군 가거도 서쪽 해상 48 해리(약 89km)를 침범했다.
해경은 경고 방송에도 중국 어선들이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5해리(약 9km)해상까지 들어오고 어선 6척이 경비함정으로 접근하자 경고, 위협사격을 했다.
그러나 이들 어선은 산발적으로 흩어질 뿐 퇴거 명령에 응하지 않았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3,000t급, 1,500t급, 1,000t급 등 경비함정 4척을 동원해 개인화기인 K2 소총 21발과 공용화기인 M-60 기관총 180발을 발사했다.
이들 중국어선은 5시간 반만인 오후 2시 43분께 우리 해역에서 달아났다.
도주한 중국어선들의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해경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6&aid=00013308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