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자면 길어요..
26살 여자이구요 회사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집안에서 동네북이었어요. 그냥 맘에 안들면 성질을 저한테 내고 있는트집없는트집잡아가면서
괴롭히는게 너무지겨워서 저를 구속하고 창년취급하는것마냥 그러는데 제 여동생한테는 안그랬거든요
그래서 집을 나왔습니다. 나온지 이제 한달이 다 채워져가요. 그런데 오늘 엄마가 카톡으로
카톡 안읽는다는이유로(차단은안했습니다) 실종신고한다네요.
여전히 강압적이고 자기중심적이고 내 의견은 1도 중요하지 않는 마인드를 잘 알기에 최종적으로 집을 나왔다는걸
부모님은 모르실겁니다. 그냥 남자에 미쳐서 모자라서 싸가지없는 년이라 단정짓고 있을테니까요
참 웃겨요. 집나간 다음날도 그다음날도 그다음주도 연락한번없었으면서 이제와서 돌아오라니
카톡왔어요 엄마에게
-어디서사니
-행복하니
-설마 남자친구집에서 동거하니
-앞으로 어떻게 살거니
-계속그렇게살거니
-아짜카톡에답도안하고
-집에안들어올거니
-답을해라
-답을안하면 경찰서에 신고할꺼다
:하세요
-말을하라고 앞으로 어떻게할건지
-직장으로 찾아가야겠니
:오세요
-대답을 해
-어떻게할건지
:안가요, 연락하지마세요
-너키워준거갚아 연락안할테니까
-동거녀
-야
-직장에서보자
-얼마나당당한지
-하늘에서떨어졌어
-겨우 동거녀
하고 저 카톡내용들 아빠한테 스샷찍어서보냈더니 엄마가 카톡이없네요 ㅋㅋ
엄마연락이전에 아빠가 그래도 부모고 가족인데 잘생각해보고 돌아오라고. 고생하지말고 돌아오라고. 그 연락에
생각많이했는데 역시나가 역시나라고.
아빠한테는 아빠가 말하는 이런게 가족이냐고. 아빠도 답이없어요 안읽어요 ㅎ
성인은 가출신고가 아니라 실종신고한다는데 막을방법없을까요
저는 잘살고있습니다. 집에서보다 마음이 더 편해요
제가 차라리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당하고 흙을 퍼먹을지언정 두번다시돌아가고싶지않은곳이 저희집이에요.
하.... 오늘도힘듭니다. 뒤죽박죽이라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