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연휴, 휴가 때마다 병처럼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는게
왜 나는 집에만 있는걸까 라는 생각이 많이들어요
어릴때는 어른되면 해야지 하면서 취미생활, 하고싶었던거 생각도 안하고 살았는데
취직도하고 성인이 됐는데도 여전히 아무것도 안하고 나태하게 지내게 됩니다
주위에보면 각자 한가지씩 잘하는 운동이 있던가 취미가 있는데
전 취미가 뭐야?? 잘하는운동있어?? 이질문 받으면 벙어리가 됩니다
핑계댈것도 없어요 제가 안했기 때문에요
친구들한테는 말로만 테니스 배워야겠다 수영배우고 싶다 뭐 해보고싶다 이러면서
정작 시간이 주어져도 금전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어도 다음에 하지 뭐.. 이러면서 다음으로 넘겨버리네요
집에 있으면서 체력보충도하고 힐링하는건 좋은데 전 집에 있으면 깝깝함을 느끼고
나가서 사람들 어떻게 사는지 구경도 하고싶고 사람들 옷은 어떻게 입는지 요즘 트렌드가 뭔지
알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혼자 밖에나가서 생각했던것들을 하려니까
도저히 용기가 나질 않아요 딱한번 눈감고 혼자 나가봐라 의외로 편하다 이런소리 들어봤는데
혼자 나가면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지?? 이생각이 가장 먼저들어요
친구들이랑 맨날 만날 수도 없는 노릇이라 대부분을 혼자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데도
해답을 남들한테 찾을려고만 하네요
제가 뭘 하고싶다고 말했던 것들이 정말 하고싶어서 말했던건지 아니면 사람들앞에서 둘러대려고 말했던건지
이제는 뭐라고 말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핑계거리도 없고 정말 뭐라도 한가지는 하고 싶은데
혼자 뭘 해야한다는게 너무 마음에 걸립니다
솔직히 말하면요 혼자 뭘 하는게 너무 두려운데 이겨낼 방법이 없네요
자기가 하고싶은거 다 찾아서 혼자서 하는사람들보면 너무 대단하다 생각드는데 전 왜 그러질 못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