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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마마마ss번역-호무라: 일부러 우산을 안가져 왔는데.bgm
게시물ID : animation_1685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케미호무라
추천 : 10
조회수 : 67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1/08 23:00:07
 
*앞으로는 브금을 선정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2:33:01. 23 ID:TqqfeZZe0
 
마도카 「우와, 일기예보대로 비 엄청 쏟아지네.」
사야카 「어라 마도카 오늘은 우산 아냐?」
마도카 「응! 오늘은 갓파 우의를 가져왔어!」
호무라 (망했다.)

 
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2:39:48. 89 ID:TqqfeZZe0
 
호무라 「하아 ……」
호무라 (그래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어.)
호무라 (이대로 비맞으며 돌아가자……)
마미 「우산 쓰지않고 돌아다니면 감기걸려.」
호무라 (……토모에 마미.)
호무라 「너에게 있어선 내가 약해지는 편이 좋지 않을까?」
마미 「그렇네. 확실히 그 말대로일지도 몰라.」
호무라 「그러면 어째서 우산을 씌워주려는 거야?」
마미 「자아?」
호무라 「자아, 라니 넌 도대체……」
마미 「괜찮으니까 돌아가자. 시간이 갈수록 비가 점점 더 심해질테니까.」

 
1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2:46:22. 30 ID:TqqfeZZe0
 
마미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와. 어깨가 비에 젖고 있잖아.」
호무라 「……」
마미 「혹시 부끄러운거야?」
호무라 「……그럴 리가 없잖아.」
마미 「흐-응……속내를 알 수 없는 애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귀여운 면이 있네.」
호무라 「그러니까 수줍은게 아니라니까.」
마미 「그렇다면 좀 더 여기로 붙으면 어떨까? 그 쪽이 합리적이잖아?」
호무라 「……」
마미 「내가 말하긴 좀 그렇지만, 솔직하지 않구나.」

 
2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3:00:06. 95 ID:TqqfeZZe0
 
마미 「……모처럼인데, 뭔가 이야기라도 하지 않을래?」
호무라 「……」
마미 「자, 끝말잇기하자. 끝말잇기로 '리'부터.」
호무라 「리브.(リブ; 립, 등갈비)」
마미 「부타.(ブッタ; 부처)」
호무라 「탄시오.(タン塩; 소혀구이)」
마미 「오카.(おか; 언덕)」
호무라 「카루비.(カルビ; 갈비)」
마미 「비사.(ビサ; 비자)」
호무라 「사사미.(ササミ; 가슴살)」
마미 (뭐지? 일부러 소고기부위만 말하는건가? )
호무라 「빨리 “호”가 붙는 단어를 말했으면 좋겠어. 그래야 '홀스타인'으로 끝내니까.」
마미 「지금 명확한 악의를 느꼈어.」
호무라 「어머. 이제야 깨달은거야?」
 
*홀스타인:소의 품종중 하나.
 
 
2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3:10:28. 60 ID:TqqfeZZe0
 
마미 「아케미양, 넌 ……」
호무라 「아무리 화제가 없어도 끝말잇기는 좀 그렇잖아.」
마미 (뭐야 그건……! 사이 나쁜걸 조금이라도 좋게 해보려고 나름대로 노력한건데!)
마미 「하아……싫으면 싫다고 말하면 되잖아.」
호무라 「……정말로 마음에서 우러나온 말이 아니면 처음부터 이야기도 하지 않을거야.」
마미 「에?」
호무라 「……」
마미 (방금 그거, 은근히 '데레'? )
호무라 「자아, 멈추지 말고 계속가자. 비가 내리는데 가만히 있을 순 없잖아.」
마미 (그래……후훗, 역시나 의외로 귀여운 구석이 있는 아이구나.)
 
 
2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3:18:00. 84 ID:TqqfeZZe0
 
마미 「비, 정말로 많이 내리는구나.」
호무라 「그렇네.」
마미 「나, 머리가 자꾸 꼬불꼬불하게 말려서 비가 싫어. 그게 더욱 더 심해지거든.」
호무라 「 나는……나도 비가 싫어. 갓파가 있으니까.」
마미 (갓파? )
호무라 「그래도----」

쏴아아아아아-

마미 「미안해 아케미양, 차가 물을 튀기며 지나가서 잘 안들렸어! 한번만 더 말해 줄래?」
호무라 「……아무것도 아냐.」
마미 「에에-!? 뭐야 그게, 신경 쓰이게!」
호무라 (―――그래도, 너와 같이 걷는 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2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3:25:15. 56 ID:TqqfeZZe0
 
마미 「어머나? 아케미양, 찻길에 가까이 있어서 물에 흠뻑 젖었잖아!」
호무라 「좀 전의 차가 물을 엄청 튀겨서. 보통 여자애와 같이 갈때는 그 쪽이 찻길에서 지켜줘야 되는거 아냐?」
마미 「……나도 여자애야.」
호무라 「그렇게 말하면 그렇구나.」
마미 「넌 정말……아냐, 쓸데없는 말을 할 때가 아니구나. 이대론 정말 감기에 걸릴거야. 집은 여기서 멀어?」
호무라 「걸어서 이십분 정도일까?」
마미 「그래, 그러면 우리 집에 들렀다가.」
 
 
3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3:53:43. 82 ID:TqqfeZZe0
 
호무라 「네 집에?」
마미 「그래. 몸 좀 녹이고 옷을 말리는게 좋을 것 같아.」
호무라 「안 그래도 되는……」
마미 「안돼. 이걸로 감기라도 걸리면 마음이 편치 않으니까.」
호무라 「……방에 둘뿐이라도 덮치지 않을거지?」
마미 「그건 약속할 수 없는데.」
호무라 「……」
마미 「잠깐!  모처럼 네 농담에 답해줬는데 심각하지 생각하지마!」
마미 (그런데 내 집에 다른 사람이 없는걸 어떻게 알고 있는걸까?)
마미 (……뭐 상관없겠지.)
 
 
4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4:08:20. 70 ID:TqqfeZZe0
――――

호무라 「실례합니다.」
마미 「아, 잠깐 현관에서 기다려!  수건 가져올게!」
호무라 「알았어.」
호무라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는구나.)
호무라 (설마 이런 식으로 토모에 마미의 집에 오게 될 줄이야.)
호무라 (……)
호무라 (아무튼, 토모에 마미는 언제나 참견쟁이니까.)
호무라 (만약 마도카가 처음에 마법소녀가 되지 않았다면, 혹시 난……)
호무라 (있을 수 없지만 혹시, 혹시 토모에 마미를 위해서……)
마미 「기다렸지? 그걸로 몸을 닦고 들어와.」
호무라 「고마워.」

 
4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4:17:10. 08 ID:TqqfeZZe0
 
마미 「수건 가져오는 김에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뒀어. 다 찰때까지 10분정도 걸릴려나?」
호무라 「목욕? 이건 내 순결의 위기네.」
마미 「그러니까 아케미양은 도대체 어떻게 날 생각하는거야!」
호무라 「농담이야 농담. 넌 그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니지.」
마미 「당연하지!」
호무라 「……」
마미 「……」
호무라 「어쩐지 이렇게 있으니 서로에게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던게 거짓말같다고 생각되네.」
마미 「……그렇네. 차라리 진짜로 거짓말로 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4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4:26:51. 93 ID:TqqfeZZe0
 
마미 「목욕 전에 홍차는 어때?」
호무라 「미지근한 홍차라면 먹을게.」
마미 「홍차는 어느 정도 뜨거워야 맛있어.」
호무라 「……뜨거운걸 못 먹어.」
마미 「흐-음……」
호무라 「뭐야 그 능글맞은 얼굴은.」
마미 「별거아냐. 그저 좀 이미지와 달라서 재밌어.」
호무라 「체질인것 뿐이야.」
마미 「라면 같은거도 후- 후- 불면서 먹는 거야?」
호무라 「상상에 맡길게.」
마미 「후후, 정말로 수수께끼구나. 이야기 할수록 자꾸자꾸 네가 친하게 느껴져.」

 
5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4:39:15. 88 ID:TqqfeZZe0
 
마미 「으음……슬슬 뜨거운 물이 다 받아졌으려나.」
호무라 「그렇겠네. 그러면 들어갈게.」
마미 「……」
호무라 「뭐야 그 말하고 싶은 듯한 표정은」
마미 「아, 저기, 이상한 의미가 아니라……」
호무라 「……」
마미 「같이 들어가지 않을래?」
호무라 「……」
마미 「아아앗! 노골적으로 거리 벌리지 마! 진짜 이상한 의미는 없다고!」

 
5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4:43:15. 93 ID:TqqfeZZe0
 
마미 「그저……난 마법소녀 일때문에 수학여행같은걸 계속 빠져서, 또래애들과 목욕을 같이 해본 경험이 한번도 없어.」
마미 「그러니까 솔직히 그런거 조금 동경하고 있어. 아케미양이 좋다면……」
호무라 「난 괜찮아.」
마미 「그래, 역시 안돼……엣?  좋은거야!? 진짜!?」
호무라 「이런 일 정도로 빚을 만들어 둘 수 있다면 괜찮겠지.」
마미 「고마워 아케미양!」
호무라 「방금 전에 내 말을 듣지 않은거야? 난 너에게 빚을 만들려고---」
마미 「그래도 기뻐……고마워.」
호무라 「……천만에.」
호무라 (곤란해지네……)

 
6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4:53:10. 78 ID:TqqfeZZe0
 
――――

호무라 「……」
호무라 (뜨거운 물이 피부를 자극하고 있어……)
호무라 (따뜻함을 넘어서 아플 정도야.)
호무라 (내 생각 이상으로 몸이 차가워졌던 걸까.)
「아케미양, 들어갈게.」
호무라 「아무쪼록.」
마미 「우와, 수증기가 가득하네.」
호무라 「목욕탕의 바깥보다 온도가 높-- 잠깐, 잠깐 기다려! 너 그게 무슨 모습이야!?」
마미 「에?」
호무라 「알몸은 좀 그렇잖아……몸에 수건 정도는 감아.」
마미 「그, 그런 거야?」
호무라 (…반대로 말하면 나도 야외활동 같은건 거의 안했으니 잘 모르겠어.)

 
6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5:02:50. 92 ID:TqqfeZZe0
 
호무라 (그런데……)
마미 「……?」
마미 (뭐, 뭐야……멍하니 여길 보고……)
호무라 「불공평하네.」
마미 「에?」
호무라 (어째서 이렇게 가슴 크기에 차이가 있는거야! )
호무라 (같은 사람인데, 이런 차이는 너무 치사해.)
마미 「아, 아아, 혹시 가슴.」
호무라 「……그래. 부끄러움을 참고 말하는건데, 뭔가 가슴을 크게 하는 요령같은 건 없는 거야?」
마미 「그게……깨닫고 보니 이렇게 되어있어서.」
호무라 「세상은 너무 불공평해.」
 
 
6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5:20:06. 38 ID:TqqfeZZe0
 
마미 「불공평하다면, 난 아케미양의 머리가 마음 속으로 부러웠어.」
호무라 「머리가?」
마미 「그래. 매끈하고 깨끗해……뭔가 특별한 관리라도 하고 있어?」
호무라 「별로……」
마미 「세상은 너무 불공평해.」
호무라 「……」
마미 「……」
두명 「풋……」
호무라 「맘대로 흉내내지 마, 아무튼!」
마미 「아하핫, 미안해!  꽤나 아케미양과 비슷했을까?」
호무라 「그렇네. 분하게도 꽤나 비슷했어.」
 
 
6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5:21:24. 21 ID:TqqfeZZe0
 
마미 「이렇게 갑자기 개인기 썻는데 괜찮았지?」
호무라 「어차피 다른 곳에 쓸 기회도 없었잖아.」
마미 「아픈 곳을 찌르네……하지만 그건 피차일반이지?」
호무라 「설마 외톨이에 외톨이가 지적되는 날이 올 줄 이야.」
마미 「……외톨이니 뭐니가 아냐.」
호무라 「설마 QB가 있다고 말할 생각이야?」
마미 「그렇지 않아……」
 
 
6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5:28:34. 50 ID:TqqfeZZe0
 
마미 「너와 나로 2명이잖아?」
호무라 「……」
마미 「……」
호무라 「……」
마미 「……」
호무라 「……그래, 그렇네.」

 
7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5:55:27. 55 ID:TqqfeZZe0
 
――――

호무라 (하아, 좋은 목욕이었어.)
호무라 (우리 집 욕실도 이 정도로 넓으면 좋을텐데.)
마미 「저기. 제멋대로해서 미안한데 옷은 널어뒀어. 일단 내 옷을 입어 줘.」
호무라 「알았어.」
호무라 (아, 기분탓인지 가슴 주위가 헐렁헐렁해……)
마미 「그래서, 이후론 어떻게 할거야? 괜찮으면 저녁밥 정도는 차려줄게.」
호무라 「저녁밥……불고기일까 뭘까.」
마미 「그러니까 너의 나에 대한 고기 이미지는 도대체 뭐야!」
 

11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8:59:23. 33 ID:TqqfeZZe0\
 
쿄코쨩의 이야기
――――
쿄코 「빼빼로 맛있어……맛있는데……외로워.」
쿄코 「비, 그치지 않는건가.」
쿄코 「이대로 계속 내릴거면 어딘가에서 우산을 빌리는---」
「……」
쿄코 「아앙?  뭐야 네놈은?」
「……」
쿄코 「뭐? 우산? 그걸 내게?」
「……」
쿄코 「……쓸까보냐 그런거. 사역마에게 도움을 받다니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앤소니 「……」
쿄코 「너도 다른 녀석들로부터 떨어져 혼자인거냐?」
앤소니 「……」
쿄코 「그런거냐. 뭐어, 비가 그칠때까지 정도는……애완동물 대신 옆에 있어도 괜찮을지도.」
 
 
11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9:00:52. 40 ID:TqqfeZZe0
 
――――

마미 「자아, 저녁밥 기다렸지.」
호무라 「어머, 맛있을 것 같은 “비프”스튜.」
마미 「비프를 강조하지 말아줘!」
호무라 「후훗, 미안해. 과장해서 반응하는게 재미있어서 무심코.」
마미 「……이제 절대로 반응하지 않을거야.」
 
 
11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9:02:37. 33 ID:TqqfeZZe0
 
호무라 「이 정도로 삐치는 거야? 그다지 마음이 넓지 않네.」
마미 「……」
호무라 「하지만 너의 그런 면이 싫지는 않아.」
마미 「뭐, 뭐어?!」
호무라 「아무튼, 잘 먹을게……으음, 이 비프 스튜, 소고기맛이 잘 배어 있어서 맛있어.」
마미 「그, 그래 그래. 그거 잘됐구나……가 아니라! 또 소를 강조하고 있잖아!」
호무라 「내 조롱에는 반응하지 않겠다고 안했어?」
마미 「아케미양은 심술쟁이야……아무튼, 잘 먹겠습니다.」
 
 
12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9:16:30. 38 ID:TqqfeZZe0
 
호무라 「넌 이런 요리도 만들 줄 아는구나.」
마미 「혼자살면 아무래도 능숙해지지.」
호무라 「그렇지 않아. 게으름뱅이가 자취하면 결국 만들어진 것만 찾게 되니까.」
마미 「그런거야?」
호무라 「그래. 그리고 그런 인간이 쌓는 자취 기술은 기껏 해야 반값세일 도시락의 확보 방법 정도겠지.」
마미 「이상하게 실감이 나는 설명이네, 아케미양 설마……」
호무라 「나, 난 일단 요리하고 있어!  나물 볶음이라던지 계란밥이라던지……」
마미 「후자는 딱히 요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12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9:21:23. 05 ID:TqqfeZZe0
 
호무라 「……가게 도시락이 상당히 맛있는 것 뿐이야.」
마미 「그러면 내 요리가 도시락이라면 어느쪽이 더 맛있어?」
호무라 「그건……네 요리가 더 맛있…지만.」
마미 「그렇지?  가끔씩은 자기자신이 맛있는 걸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해.」
호무라 「그런 귀찮은……」
마미 「그래! 좋은 일을 생각했어!」
호무라 (더욱 귀찮은 일을 말할 것 같은 오싹한 예감이 들어.)
마미 「이번에 아케미양에게 요리를 가르쳐 줄게!」
호무라 「아니 괜찮아.」
마미 「사양하지 않아도 돼!」
호무라 「사양이 아니라, 진심으로……」
마미 「자취요리 체험코스야!」
호무라 「어째서 넌 쓸데없는 곳에서 의욕이 넘치는거야……」
 
 
13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19:54:35. 21 ID:TqqfeZZe0
 
마미 「요리를 못하면 나중에 결혼할때 곤란하잖아?」
호무라 「난 요리를 할 줄 아는 사랑스러운 신부를 맞이할 거니까 상관없어.」
마미 「신랑이겠지. 신부는 네 쪽이잖아.」
호무라 「……」
마미 (뭐, 뭐야 이 침묵은! )
호무라 「……일반적으로는 그럴지도 모르겠네.」
마미 (일반적으로라니, 그러면 넌 뭐야!?)
 
 
13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20:02:21. 06 ID:TqqfeZZe0
 
호무라 「어쨌든 난 요리는 괜찮아.」
마미 「그렇게나 나와 함께 요리하는 것이 싫은거야……?」
호무라 「아니, 별로 너와 요리를 하는게 싫은 건……」
마미 「정말!?」
호무라 「어느 쪽이냐면 난 요리 그 자체가……」
마미 「그렇다면 역시나 요리 체험코스를 개최하자!」
호무라 (조금은 사람의 말을 들어!)
 
 
13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20:08:08. 27 ID:TqqfeZZe0
 
마미 「처음으로 만드는건 뭐가 좋을까?」
호무라 「저기.」
마미 「맛이 무난한 요리가 좋을까?」
호무라 「여보세요?」
마미 「좋아, 결정했어! 처음은 고기감자조림으로 하자!」
호무라 (……뭐, 괜찮겠지.)
호무라 (토모에 마미의 이렇게나 즐거운 모습을 마음껏 볼 수 있고.)
마미 「이걸로 좋을까 아케미양?」
호무라 「그래. 그러면 맛있는 고기감자조림 만드는 법, 부탁할게.」
마미 「맡겨줘! 이래보여도 누군가에게 뭔가를 가르치는 건 자신있거든!」
호무라 (……알고 있어.)
호무라 (내게 싸우는 방법을 가르쳐 준게 바로 너인걸.)
 
 
14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20:21:19. 62 ID:TqqfeZZe0
 
마미 「……어라? 그러고보니 방금 전부터 비소리가 들리지 않네.」
호무라 「비구름이 지나갔을지도 몰라.」
마미 「이제 곧 돌아가겠구나.……」
호무라 「뭐야. 하룻밤 묵고 가라고 말할 생각이야?」
마미 「아무래도 그건! 아, 그래도, 아케미양이 좋다면……」
호무라 「진심이야?」
마미 「……응.」
호무라 「내가 그리프시드를 뺏으려고 자고 있는 널 공격할 수 있다고 생각안해?」
마미 「넌 그런걸 하지 않을 아이야. 오늘 그걸 알 수 있었어.」
호무라 「너는 정말 바보같을 정도로 착하구나……」
호무라 (확실하게 하고 있다고 할까 안 하고 있다고 할까……)
 
 
15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20:35:14. 59 ID:TqqfeZZe0
 
호무라 「난 해야 할 일이 있으니 묵을 순 없어. 하지만……」
호무라 「홍차를 마시면서 맛있는 케이크를 먹을 정도의 여유쯤은 있어.」
마미 「후훗, 그러면 최고로 맛있는 미지근한 홍차를 대접해야겠네.」
호무라 「이해했구나. 미지근한이 포인트야, 미지근한이.」
마미 「네네.」
 
 
15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20:43:10. 88 ID:TqqfeZZe0
 
――――

마미 「자, 여기.」
호무라 「응……좋은 냄새야.」
마미 「그렇지? 과일향이 나면서 어딘가 품위가 있는, 내가 마음에 들어하는 홍차야.」
호무라 「케이크는 좀 달지만.」
마미 「그래? 난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호무라 「……미안해.」
마미 「에? 갑자기 왜 사과를 해?」
호무라 「아니, 뭐라고 해야 할까. 그저 웬지 모르게 사과하고 싶을 뿐이야.」
마미 「이상한 아이구나.」
 
 
15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20:49:33. 17 ID:TqqfeZZe0
 
마미 「넌 음식 맛을 평가할때 많이 신경쓰는 편이야?」
호무라 「그런건 아냐. 내 사과 대상은 다른 의미야.」
마미 「아, 그러면 소드립에 대한 사과?」
호무라 「그것도 조금도 신경쓰지 않아.」
마미 「조금은 신경써줘!」
호무라 「……뭐, 여러가지가 있어. 너에게 사과하고 싶은 건 산더미처럼.」
 
 
15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20:54:58. 03 ID:TqqfeZZe0
 
호무라 「잘 먹었어. 음식 정말 맛있었어.」
마미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야.」
호무라 「……」
마미 「……」
호무라 (뭐야 그 외로운듯한 표정은……)
마미 「……」
호무라 (하아, 어쩔 수 없구나……)
호무라 「하암……미안해, 좀 졸리기 시작했어.」
마미 「에? 아직 8시도 안됐는데?」
호무라 「피로가 쌓여 있었는걸까…좀 더 여기에 있어도 괜찮을까?」
마미 「물론이야!」
호무라 「고마워.」
 
 
16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21:05:43. 03 ID:TqqfeZZe0
 
마미 「아케미양, 조금만 더 내 옆에 올래?」
호무라 「?」
마미 「그대로 여기 앉을래?」
호무라 「별로 상관없는데……」
호무라 (뭘 할 생각이야.)
마미 「자아. 누워.」
호무라 (에!? 잠깐!? 머리를 손으로 끌어들이고 있어……)
호무라 (이, 이거, 이건 설마 무릎베개!?)
마미 「천천히 편하게 피로를 풀고 가.」
호무라 「……」
마미 「싫은거야?」
호무라 「아니, 부드럽고 기분좋아……」
마미 「다행이야.」
 
 
16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21:18:14. 89 ID:TqqfeZZe0
 
마미 「나, 조금 반성했어.」
호무라 「반성……?」
마미 「지금까지 네 첫인상을 너무 까다롭게 생각해서. 지금 생각해보니 뭔가 조금 엇나갔던것 같아.」
호무라 「무리도 아니야. 그쪽의 입장에서 본다면 QB를 공격했던 날 위험인물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당연하겠지.」
마미 「그럴지도, 하지만 그러는건 서로에게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
호무라 「동감이야.」
마미 「그러니까 지금부턴……좀 더 사이좋게 지내자.」
호무라 「……」
마미 「생각의 차이는 있을 지도 몰라. 언젠가 서로 다투게 될지도 몰라.  하지만, 서로 알아갈 수 있다면 결과는 크게 달라질 거라고 생각해.」
호무라 「그렇네. 나도 너와, 될 수 있다면……」
마미 「될 수 있다면?」
호무라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
 
 
16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21:27:28. 07 ID:TqqfeZZe0
 
마미 「머리카락 쓰다듬어도 될까?」
호무라 「응. 상냥하게 해줘.」
마미 「알고 있어……응, 역시나 생각한 대로 부드러워.」
호무라 (무릎 베개에다가, 머리 쓰다듬어 지고 있어……)
마미 「좋아.」
호무라 (어쩐지 기분이 엄청 푸근해……)
마미 「……어라?」
호무라 (점점 잠이, 오……)
 
 
16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21:34:41. 56 ID:yVGTalJhO
 
마미상 엄마같아.
 
 
16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21:38:18. 09 ID:81FUX6fW0
 
중3이라곤 생각안되는 포용력···
역시 마미상은 여신이야.
 
 
16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21:46:40. 56 ID:TqqfeZZe0
 
호무라 「새근……새근……」
마미 「잠들어 버렸어. 정말로 피로가 쌓여 있었구나.」
호무라 「새근……으음……」
마미 「잠자는 얼굴 사랑스러워……깨어 있을 때완 전혀 다른 사람을 보는 것 같아.」
마미 (아무리 마법소녀라도 아케미양도 아직 나보다 어린 여자 아이지……)
마미 (좀 더 상냥하게 대해 줘야겠어.)
호무라 「마도……」
마미 「어라? 잠꼬대야?」
호무라 「팬……」
마미 「무슨 의미일까?」
호무라 「마미……」
마미 「아, 나, 나 말야!?」
호무라 「젖……」
마미 「……못 들은걸로 해두자.」
 
 
17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21:56:26. 28 ID:TqqfeZZe0
 
호무라 「쿠- 쿠울―……」
마미 (이대로면 감기 걸리겠어.)
마미 (어쩔 수 없지. 이불 덮어줘야겠어.)
마미 「조금 움직일테니 참아.」
호무라 「으음……」
마미 「영차.」
 
 
17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22:04:00. 30 ID:TqqfeZZe0
 
――――

호무라 (……아, 어라?  어느샌가 주위가 어두워졌어.)
호무라 (혹시 나, 정말로 자 버린……)
호무라 (그렇다면, 자, 잠깐 에엣!?)
호무라 (뭐야 지금 이 상황은!?)
마미 「쿨―……쿨……」
호무라 (침착해, 지금 상황을 정리해보자.)
호무라 (상황 1:나는 아무래도 정말로 잠들어 버린 것 같다.)
호무라 (상황 2:토모에 마미가 옮겨 줬는지, 난 이불 속에 있다.)
호무라 (상황 3:토모에 마미가……날 꼭 껴안고 자고 있다.)
 
 
17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22:17:33. 46 ID:TqqfeZZe0
 
마미 「응……」
호무라 「토, 토모에 마미!? 가슴이 날 압박하고 있어, 압박하고 있다고!」
호무라 (이성애자였다면 힘들 상황이야, 이런거!)
호무라 (우선, 토모에 마미의 팔에서 탈출을---)
 

마미 「……가지 마.」
호무라 「에 ……?」
마미 「부탁이야, 가지 마……」
호무라 「일어난거야!?」
마미 「응……팔 속에서 아케미양이 바스락 바스락 움직여서 깼어.」
 
 
18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22:40:10. 16 ID:TqqfeZZe0
 
마미 「미안해. 갑자기 이런 말을 들으니 당황스럽지……?」
호무라 「……」
마미 「나. 오늘, 정말로 즐거웠어.」
마미 「난 마법소녀니까, 기본적으로 남과 떨어져 살아와서……누군가를 집에 데려오는 것도, 요리를 해주는 것도, QB를 제외하면 아케미양이 처음이야.」
호무라 「그래……」
마미 「물론 이런식으로 누군가의 온기를 느끼는건 당치도 않겠지……」
마미 「……외로운 건 싫어. 사실 언제나 누군가가 곁에 줬으면 좋겠어.」
호무라 「……」
마미 「그러니까 부탁이야. 제발 오늘 하루라도 내 옆에 있어줘. 부탁해……」
 
 
19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23:16:24. 64 ID:TqqfeZZe0
 
호무라 「정말로 바보야.」
마미 (아……)
마미 (아케미양이 날 끌어 안아줬어……)
호무라 「사실은 특별히 강하지도 않은 주제에 남들의 두배로 무리해 버리고.」
마미 「……응」
호무라 「넌 바보같을 정도로 착하고 상냥해……그런 무른 너라서 난 더욱 더 널 이렇게 꼭 껴안고 있는 건지도 몰라.」
마미 「……」
호무라 「쭉 옆에 있을 거라는 무책임한 약속은 할 수 없어. 언젠가 너와 대립하게 될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어.」
호무라 「하지만 안심해. 지금 네 품안에 있는 온기는 진짜야. 적어도, 오늘 하룻밤 만큼은.」
마미 「……고마워.」
호무라 「아니, 그것보다 미안해. 이런 일 정도밖에 해줄 수 없어서.」
 
 
19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23:20:30. 54 ID:TqqfeZZe0
 
마미 「아냐, 충분해. 날 위해 뭔가를 해주려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난……」
호무라 「특별히 강하지 않다고 말한 걸 정정할게. 역시 넌 강해.」
호무라 (그리고 너무 곧아……)
호무라 (그러니까, 꺽이고 접혀지기 쉬울지도 몰라.)
호무라 (넌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포용력을 가지고 있어.)
호무라 (그러면 혹시, 토모에 마미와 같은 사람에게 응석부릴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하다면.)
 
 
19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23:30:39. 07 ID:TqqfeZZe0
 
――――

이튿날 아침 깨어나보니, 아케미양은 이미 이불속에서 자취을 감춘 뒤였다.
「거짓말쟁이……하룻밤 함께 있어 준다고 했는데.」
혼자 중얼거렸지만, 실은 조금도 그녀를 원망하지 않았다.
왜냐면 어젯밤은 마법소녀가 된 이후로 지금까지 가장 편했던 밤이었으니까.
「일단 아침식사를 준비해야겠……지.」
나는 비틀비틀 몸을 일으켜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렇게 졸린 눈을 비비며 주방으로 향할때 거기서 이상한걸 깨달았다. 뭔가 타는 냄새가 났다.
 
 
20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23:39:00. 81 ID:TqqfeZZe0
 
조리대에는 새파래진 얼굴을 한 아케미양이 서 있었다.
아무래도 이 탄 냄새는 그녀가 쥐고 있는 후라이팬으로부터 나는 것 같았다. 그녀는 내가 있다는 걸 깨닫고, 새빨갛게 붉어진 얼굴로 변명을 하기 시작했다
「아, 아아, 아냐 토모에 마미!  이건 에, 그러니까 도쿄의 전통요리. 그래, 전통요리야.」
검게 탄 달걀을 앞에 두고 변명을 계속하기 시작했다.
「암이 생길 것 같은 향토요리구나.」
「위험한 것만큼 맛이 깊은, 인생의 진리를 담아낸 계란 요리야.」
아케미양은 권하는 듯한 모습으로 간신히 변명을 했다.
하지만, 이건 역시 조금---
「너무 말이 안되잖아.」
「……계란을 쓸데없게 해서 미안해. 실패했어.」
그녀는 그제서야 솔직하게 사과했다.
평소의 당당한 모습과 갭이 커서 나는 무심코 웃어버렸다.
 
 
20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23:49:22. 63 ID:TqqfeZZe0
 
「그런데, 도쿄라니?」
「아, 말하지 않았었지.」
아케미양은 귀엽게 목을 기울이면서 대답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이야기가 요리에서 엇나가 마음이 놓인 것처럼 보였다.
「난 여기로 오기 전에는 도쿄의 미션스쿨에 다니고 있었어.」
「도쿄의……미션스쿨!」
그렇다면 그걸까!? 엄청나게 아가씨인 분위기에, 학교의 교사들은 매우 세련되었고! 예전부터 전해지는 로맨틱한 전설과! 그리고 수수께끼로 가득 찬 옛날학교라던지! 
「저기, 토모에 마미? 뭐야 그 조금 이상한 선망으로 가득 찬 눈빛은.」
「좋을 것 같아 도쿄의 미션 스쿨! 엄청 좋아!」
「그리 특별한게 아냐……」
하지만……
그렇구나. 난 이렇게나 아케미양에 대해 모르고 있었어.
어제 조금 사이좋게 지내서 그녀를 꽤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론 전혀---
「지금부터 조금 더 이야기해서, 서로를 이해해 갔으면 좋겠어.」
「에? 아케미양, 지금 뭐라고……?」
 
 
20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8(토) 23:58:05. 02 ID:TqqfeZZe0
 
「응? 그러니까, 지금부터 조금 더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를 이해해 갔으면 좋겠어.」
「하지만 아케미양, 옆에 있는 건 하룻밤만이라고……」
「보증할 수 있는게 하룻밤만이라고 한거지. 그 후로 너에게서 멀어진다고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
「아……」
「적어도……달걀이 잘 구워지게 될 때까진 함께 있으면 좋겠는데.」
말하기 어려운 듯이, 부끄러운 듯, 아케미양이 소근거리듯 말했다.
「그러니까, 쭉 함께라는 거지?」
「바, 바보취급하지마! 나라면……그래, 분명 3일 이내에 구이요리를 마스터 할 수 있으니까!」
고집스러운 아케미양의 모습은, 평소보다 조금 어린아이같았다.
 
 
21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9(일) 00:12:44. 15 ID:YavGLk6K0
 
「나. 사실은 어제 어떤 사람과 우산을 같이 쓰고 싶어서 일부러 우산을 안 가져갔어.」
「에엣! 뭐야 그건!?」
당돌한 아케미양의 고백.
나는 반사적으로 큰 소리를 내었다.
주변 사람들이 들었을까 조금 신경쓰일 정도였다.
「결국 목표로 한 상대와 우산을 같이 쓰지는 못했어. 하지만……」
아케미양은 거기서 머뭇거리면서 뭔가를 생각하듯이 고개를 숙였다.
조금 뜸을 들이며 그녀는 나에게 눈을 맞추어 왔다.
그녀의 표정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온화해보였다.
「지금은 우산을 안 가져와서 좋았다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어.」
그녀에게 끌리듯이, 나 또한 웃는 얼굴을 그렸다.
이런 행복한 시간이 계속되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생각했다.
문득 창 밖으로 눈을 돌리니 거기에는 깨끗한 무지개가 떠 있었다.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건 가까워지면 무지개처럼 사라져 버리는, 접하는 것조차 할 수 없는 덧없는 행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역시 지금의 나는, 최근 몇 년동안 제일 행복한 것 같다.
 
 

 
 
21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9(일) 00:17:49. 40 ID:ZrkdpAip0
 
수고! 
 
21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9(일) 00:18:43. 22 ID:I27bngee0
 
수고했어! 
 
 
22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9(일) 00:27:54. 37 ID:EMoB0cbD0
 
수고! 
훈훈해졌다
 
 
22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9(일) 00:46:07. 24 ID:ORL4n7nKO
 
수고.
마미상 귀여워
 
 
23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9(일) 01:04:26. 00 ID:7lvMnmYZ0
 
수고.
마미상이 행복한 SS는 언제 반전이 있을까 두근두근 해져버려
 
 
23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05/29(일) 01:32:03. 71 ID:QPzGbyZy0
 
수고.
최고였어. 마미 정말로 너무 좋아
[출처] 2ch 마마마ss번역- 호무라「같이 우산쓰면서 가고 싶어 일부러 우산을 안 가져왔는데」(훈훈) |작성자 라나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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