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ㅠㅠ 못생긴 야붕이가
결국 저희집으로 잠시 왓습니다.
약 3주전 유기묘 줍줍후 중성화와 미용까지 하고 오빠집에서 정착하기로 했는데
이녀석이 새벽4시만 되면 울고.....
방음 안되는 빌라라 쥬변 눈치와 과외수업을 하는 오빠놈은
시험기간이라 주 7일을 일하고 쉬는날 없이 잠도 못자서
일단 제가 한달 데리고 있으면서 좀 더 관심주며 밤에 우는 버릇 고쳐줄려고 했거든요 ㅜㅜ
집엔 만쥬와 와리가 있는데....
만쥬는 다른 냥이들한테 적대적이지만 물거나 하지는 않고 피해다니고
와리는 다른 냥이들한테 우호적이고 때리지도 못하는 놈이었는데....
와리가 문제네요ㅠㅠ
현재 격리는 시켜뒀는데 와리 혼자 발 걸려도 기겁을 하며
엄청난 소리를 내고 놀래고, 야붕이를 죽일듯이 울면서 물려고 덤비기도 하고.......ㄷㄷ
이녀석이 이렇게 성질이 있는것도 입양하고 처음 알았습니다;;;
야붕이놈도 약간 성질이 있긴한데 하악질 하고 숨고.....
땅콩은 없지만 같은 숫컷이라 더 그러는 걸까요ㅠㅠ
근데 전에 야지가 왔을때는 이러지 않았거든요ㅠㅠ
유튜브에서 고양이 진정음악 틀어주고,마타타비와 캣닢도 뿌려주고
격리도 시켰는데......
고양이 페로몬 스프레이나 진정제를 찾아보니
페로몬은 국내제품도 없고 구매대행 ㅠㅠ....
심지어 백수인 집사 화장품보다 비싸구나....큽큽 하며
울고있습니더(....)
안그랬던 녀석이 너무 심하게 경계를 하고 하니 혼란스럽고 미안하고...
저희 냥이들은 다 유기묘 출신인데(저 2마리,오빠 2마리)
야붕이녀석 살리겠다고 덥썩 데려왔는데,사람도 고양이들도 힘드네요
그렇다고 야붕이를 다시 길에 내치기는 더더욱 싫고
제가 거두었으니 끝까지 같이 지내고 싶은데.......
와리놈아 너도 이렇게 굴러들어온 돌이라고ㅠㅠㅠ 하며 엄마랑 같이 달래봐도....
와리는 ㅠㅠㅠㅠㅠ혼자 발이 걸려도 경끼를 일으키네요ㅠㅠㅠㅇ엉엉
너 왜 갑자기 그래 엉엉 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심하게 싸우고 경계할때
격리 시키면서 서로의 체취 교환이나 그런것 외에
냥이들이 서로 힘들지 않은 방법 조금이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ㅜㅜ
페로몬 스프레이도 효과가 있을지;ㅁ;.......
순서대로 저희집 오만쥬,오와리
오빠놈네 오야지,오야붕 입니당 ;ㅅ;
터앙이 야붕이가 지금 집에 왓는데 살얼음판이네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