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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소를 했더니 방은 깨끗해졌는데 기분은 더러워졌네여...
게시물ID : humorstory_2338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디언스
추천 : 4
조회수 : 69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6/03 17:57:35
지금 방금 새벽에 있었던일에요.
편하게 음슴체로 쓸께요.

난 미국에 살고있는 다음주에 졸업하는 공대생임.
손자는 나 하나뿐인지라, 한국에서 가족들이 졸업식에 오게ㅤㄷㅚㅆ음.
친구들도 타주에서 놀러온다구함.
아무리 내가사는곳은 내 자유라지만,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랩보스의 던전으로 끌고들어와선 안될거라는 생각이 들었음.
큰맘먹구 00달만에 청소를 하기로 결심함. (몇달인지 정확하게 쓰면 혐오표시해야될것 같아서 그냥 00로 남기겠음)
단칸방이라 면적은 크진 않지만 한국인의 장점을 살려서 위로 쌓은것들이 꽤 많아서 붕괴하는것이 좀 어려웠음.
방 온전체를 그린하우스처럼 뒤업구 있던 비닐봉지들도 모으고, 그밑에있던 잡동사니들도 버리고, 화장실도 깨끗하게 치웠음.
챠 행성이 아이어로 변하구 있는걸 느끼면서 내가 뭔가 이루어냈다는 성취감어 졌어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음.
화장실 청소를 끝낼즈음에 내방을 바라보며 진짜 다른 방으로 바뀐것 같음에 만족하면서 거울까지 윈덱스로 싹싹 닦았음.

그리고 거울을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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