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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건건 스트레스 받는 저의 소심함이 싫어요 ㅜ.ㅜ
게시물ID : gomin_16850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drZ
추천 : 0
조회수 : 27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1/25 15: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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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땐 꼼꼼하다고 칭찬도 많이 받았는데.. 나이먹을수록 꼼꼼함이 소심함으로 변해가나봐요.. 

잔병치레가 많아서 여기저기 병원에 다니는데, 중병이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병원에서 치이는게 너무 스트레스네요. 의사나 간호사분들.. 그들은 본인 일이니까 그저 정해진대로 할뿐일텐데 저는 일일이 상처받고 신경쓰게되네요.

의사 대면 시간이 짧은거, 간호사분들 사무적인 태도.. 이런건 어느 병원이나 마찬가지인거 알지만 항상 병원밖을 나설때 기분이 찜찜해요.. 

지난주 갔던 병원은 진료확인서랑 영수증 떼는데 돈을 받길래, 무료라고 써있는건 뭐냐고 물었더니 그건 학생들이 학교제출할때 떼는거고 보험사제출용은 돈 따로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뗄까말까 고민중이었는데, 그 간호사분은 학생용만 무료라는 얘길 계속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그건 이해했다, 근데 다른 병원은 영수증떼는건 돈안받던데.. 하고 말끝을 흐렸는데 딱히 대답을 원한것도 아니지만, 그 부분은 얘기도 안해주고 떼실거에요? 자꾸 묻는데 순간적이지만 스트레스를 확 받았어요. 그래도 치료비가 커서 뗐구요.. 

그리고 오늘은 다른 증상으로 다른 병원갔는데, 여기선 제가 보험얘긴 꺼내지도 않았는데 먼저 그쪽에서 이런저런 얘길 막 하더라구요. 건강검진대상자라 기본검진은 무료고 추가검진은 유룐데, 그렇게하면 실비보험은 안될수 있다고.. 그래서 그냥 실비보험 안하고 의료보험하겠다고 하니까, 또 몇번을 확인하더라구요.. 실비로 하면 제가 내는 금액은 줄어드는게 맞지만, 저는 그냥 진료보러 간건데 그분이 건강검진으로 하라고해서 다시 접수하고 온건데, 오자마자 갑자기 실비보험 있냐고 묻더니 그럼 다시 외래로 해야된대서 그냥 안한다고 한거거든요.. 아마도 그분이 처음부터 실비 설명을 빠뜨렸던게 걸려서 다시 얘기한거 같은데,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받겠다 하고 들어간건데 안에 들어가니 의사나 다른 간호사들 표정이 진상환자 보는 표정.. 제가 첨부터 뭘 해달라 그런것도 아닌데 상황이 그렇게 되버린거 어쩔수 없지만 억울하더라구요. 

그리고 집에 왔는데 아직까지도 분이 안풀려요. 좋게 인사하고 나왔지만 속으로는 아직 꿍하고 있어요. 아프다고 집에만 있었더니 점점 더 소심해지는 것 같고.. 요만한 일로 상처받는 제가 참 뭐랄까.. 이래가지고 어떻게 세상 살아갈까 걱정이네요.. 좀 더 대범해져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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