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선준비 행보였던 '통신료 인하' 의 Show 가.. 결국 단돈 1000원의 행복?으로 마무리 되었다.
소비자를 우롱하는 통신사의 행태도 얄밉지만- 기대감 잔뜩 하게 해놓고는 기운 떨어지게 만드는 행정부도 참- 밥맛없다.
겨우 1000원이냐? 원래 설비투자의 목적으로 기본료 받아왔다. (물론 다른 이유도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였다) 그런데 망구성완료후에도 계속 받아왔다.
현재는 기본료 안받으면 기업이 위태위태해질 정도?로 '덩치만 커다란' 통신사가 되었다. 물론 자기네 입에서 한 말이기 때문에 세무서가 통신사 직원 전 컴퓨터를 다 뒤져 세무조사 해봐야 사실일지 아닐지 판명되겠지만- 어째든-
그렇게 뚱뚱해질 정도로 잘 먹여준 소비자에게 한 방 먹여준 것이 있으니 바로 '스마트폰 요금제' 되시겠다.
원래 음성요금제 + 데이터요금제 하면 그뿐이었다. 실제로 데이터 요금제 10000원이면 상당히 큰(LGT 의 경우) 1G 정도를 해주었다. 합쳐봐야 26000 원이다. (LGT 기준 <- 그나마 LGT가 가장 크다-_- 다른 통신사 100M 가 뭐냐..)
그런데.. 스마트폰 요금제란다. 기본이 35000원 이다. 실제로 사용하려면 무제한이 좋다면서 55000원 이상짜리를 쓰란다... -_-; 뭐..뭐니.. 핸드폰으로 통화만 쓰다가 데이터좀 써보겠다 하니.. 기본요금제만 무려 다섯배가 되었다 !! 거기다가 마치 공짜로 주는듯한 뉘앙스만!! 을 풍기며 무료통화와 무료문자 (물론 둘다 무료 아니다. 실제로 계산된 가격이 개떡같은 스마트폰 요금제에 포함되어있다) 란 개념없는 제목으로 붙어 있다.
이렇게 재수없는 통신사를 과연 방통위가 물리쳐줄 것인가?
관심은 그뿐이었는데-
여지없이 무너졌다.
방통위는.. 멍멍이다. 통신사의 멍멍이... 1000원이 뭐냐? 1000원이... 통신비만 받아도 돈버는 통신사- 기본료 싹 제거하면 알아서 다이어트 해서 적당한 기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