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게 글들을 단순한 누르기 조차 하지 않았던 것은,
당신들을 포함한 우리가 그렇게도 싫어하고 멀리 하려고 했던 행동을
억지로 합리화 하고 반대자들을 매도하기 시작한 이벤트 덕이었다.
당신들은 그 이벤트를 N프로젝트라 불렀지.
댓글 알바를 통한 여론 조작은 정말 비열하고 같잖은 짓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옵션열기 사태가 터지고 관련 드립이 나오는걸 보면
댓글알바는 아직도 존재한다고 봐도 무방하지.
하지만 당신들은 N프로젝트 당시에 저 알바들보다 수준이 낮았어.
댓글 알바를 통한, 혹은 새누리 적폐에게 눈이 먼 자들을 통한 여론조작을
논조만 다르고 방법만 약간 다른, 무서울 정도로 똑같은 짓을 하기 시작했어.
'여론조작에 당하는 네티즌들을 우리가 방어하자'
라는 것이 N프로젝트의 주요 목적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실제로 당신들이 한 행동은 그냥 여론조작이었어.
당신들이 싫어했던 인간들이나 당신들이나 적어도 낸 눈엔 똑같이 보였다고.
그때부터 난 시게 글을 관심 밖으로 빼버렸어.
'이니 하고싶은거 다 해' 참 좋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문꿀오소리. 좋지. 옛 시절의 노사모를 보는것 같아서 좋아.
그런데 당신들은 싫어. 내 장담하건데,
타 커뮤니티에서 문 지지자들을 조롱하는 게시물의 소스는
당신들 같은 사람들의 행보가 큰 지분을 차지할거야.
당신들에겐 아주 미안한 말이지만,
당신들은 문통에게 도움이 되질 않아.
문재인 이라는 사람이 적어도 내가 이해해한 사람이라면
당신들을 좋아하는일은 없을거야.
노통은 대중을 무서워할줄 아는 사람이었어.
청와대에서 민중들의 촛불을 보며 두려움과 동시에 뿌듯함을 느꼈던 사람이라고.
그런 대통령의 계승자나 다름없는 문대통령이
비판의 여지조차 억지로 틀어막는 당신들의 행태를 달가워할까?
이삿짐을 싸다가 갑자기 나타나 죽겠다고 하소연 하는 일개 시민을
아침식사는 하셨냐며 허름한 차림으로 뛰어나와 손 부여잡고 당장 요기거리 챙겨주는 그런 영부인이 있는 대통령이야.
당신들은 그 영부인의 철학과 행동에 정확히 반대로 행동하고 있어.
애초에 정치라는게 모두를 만족시키기가 어려운거야.
문케어에 대한 논쟁이 있었던것 같은데, 아니 논쟁 조차도 아니었구나.
제대로 시작도 되기 전에 당신들이 찍어 눌러버렸으니까.
난 문케어에 대해서 잘 몰라. 그러니 문케어에 대한 의견은 없어.
모두를 만족시키기 어려운 거라고 했지?
문케어도 그래. 글들을 살펴보니,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좋은 정책인것 같아.
하지만 반작용으로 현직 의료종사자들의 입장에선 난데없이 피해를 보는것 같은 느낌도 있고.
그런데 당신들은 아주 반응이 획기적이더라.
불만있으면 파업을 하라.
그동안 많이 벌어먹었으니 의사는 좀 덜 벌어도 된다.
그래. 이게 바로 당신들의 정체성이야.
건설적인 토론이나 해결책을 고민하거나 하는 일도 없이,
그저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이라는 이유로 비아냥 대기만 하는
503시절 새누리 혹은 툭하면 전라도 찾던 일베들이나 다를바 없어.
신고? 해. 어그로? 그래 이게 니들한테 어그로라고 느껴진다면 어그로라고 생각 해.
니들이 활개치는 오유에는 이제 로그인도 안할거고 그저 눈팅만 할 생각이야.
이것만 기억해. 당신들이 바로 적폐야.
문통은 절대 너희들에게 고마워하지 않아.
어떻게 아냐고? 당신들만 빼고 다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