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좋은 글귀들 찾아서 미친듯이 써배끼고 벽에 다 갖다 붙여놔요ㅋㅋㅋ무슨 부적 붙이듯이
그래서 제 벽은 항상 덕지덕지 자기계발이나 긍정적인 사고 관련 글귀로 가득 차있어요.
뭔가 이렇게 하면 누가 저한테 그렇게 말해주는 것만 같아서 좀더 기분도 나아지고 글귀 읽다보면 다시 자극도 되고 해서요.
벽에 붙어있는 것들중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하루에 감사한 일 5가지 생각하기." 입니다.
첨에는 뭐 자기개발서에서 이거 하라 그랬을때 뭐야 교회 청소년부 수련회야? 했는데 이거 정말 효과 좋아요.
어느날은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좋은일이 하나도 없어가지고 무슨 종교인처럼
"골라 입을 수 있는 옷이 있어서 감사하고 짜증나는 수업이지만 수업에 두 발로 걸어갈 수 있을만큼 건강해서 감사하고 돈이 없어서 굶었지만 그래도 학교는 다니고 있음에 감사하고 엄마랑 싸웟지만 싸울 수 있는 엄마가 있어서 감사하고 지금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나에게 감사한다"
뭐 이런식으로 그냥 갯수 불리기 식으로 햇는데도 그날 이 생각이 나서 꽤 괜찮게 보낼 수 있었어요. 점점 정말 가치관이 달라지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멀쩡한 상태일때(?) 안우울 할때, 막 자극 받은 상태일때 스스로에게 편지를 써둬요. 바로 읽지 않고 숨겨놨다가 우울하거나 동기부여가 필요할때 하나씩 꺼내보고ㅎㅅㅎ 이것도 효과 좋더라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