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팬픽 스레인데 삽화가 있으면 좋을것 같아서 삽화 추가해서 올려 봅니다
몇 부에 걸쳐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BGM] 소울젬 누르면 정지/ 재생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시작의 이야기/영원의 이야기]/ "her wings")
600: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3:57:22. 86 ID:NeA4vowL0
호무라 「심한 장소였지……」
호무라 「그래……그렇게나 무서운 웃는 얼굴이 있었다니 몰랐어……」
마도카 「하지만.」
호무라 「?」
마도카 「사야카쨩의 웃는 얼굴. 그것만큼은 진짜였다고 생각해.」
자신들에게 열쇠를 던져준 소녀를 생각해냈다.
마도카 「요점은 어디서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까가 아닐까.」
마도카는 천정을 올려다보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자유롭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런 청춘영화의 주인공같은 일을 생각해 보았다.
606: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0:05:46. 35 ID:5m0atkr/0
마도카 「호무라쨩, 나 한가지 위화감이 있어.」
호무라 「위화감?」
마도카 「응. 어째서 우리들이 살고 있던 7층은-」
무엇인가를 이야기를 시작해나가려는 찰나 거기서 말을 끊었다.
마도카 「40층, 7층, 1층, B7층.」
마도카 「샘플이 이만큼 모였는데도 확신을 가질 수 없어.」
호무라 「마도카, 도대체 뭘……」
마도카 「저기, 호무라쨩. B20층과, 그리고 6층에 가자.」
611: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0:14:44. 72 ID:5m0atkr/0
호무라 「……B20층은 싫어.」
마도카 「호무라쨩?」
호무라 「여기까지 왔다면 어딘지 모르게 알게 돼.」
호무라 「아래로 가는 만큼……위험한 장소가 되잖아.」
마도카 「……」
호무라 「그렇다면 분명 맨 밑의 층은!」
마도카 「아니, 내 생각이 맞다면 그건 좀 다를지도 몰라.」
마도카는 나지막한 어조로 내 말을 부정했다.
마도카 「호무라쨩. 지금까지의 층을 보며 내가 세운 가설을 들어봐줄래?」
61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木) 00:17:00.31 ID:prr/CjZJ0
이제부터 진정한 지옥의 시작이구나.
614: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0:20:08. 43 ID:5m0atkr/0
마도카 「우선 B7층. 조금 전까지 있었던 사야카쨩을 만난 층.」
호무라 「……」
마도카 「그 층에서는 영양섭취의 수단이 그것 하나로 한정되어 있었어.」
마도카 「혹시 그 흰 액체 이외에 무엇인가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마도카 「역시 아마도 그 곳의 사람들은 그걸 계속 마시며 살고 있다고 생각해.」
마도카 「그게 아니라면 일부러 사람을 희생하지 않으면 안 되는 수단을 계속 사용할리 없으니까.」
마도카 「그 사람들에게 있어 자유라고 말할 수 있는건 제물의 선택 부분정도지.」
호무라 「……」
마도카 「굉장히 굉장히, 자유가 한정되어 있어.」
622: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0:27:27. 79 ID:5m0atkr/0
마도카 「다음은 1층……쿄코쨩을 만난 층.」
마도카 「그 층에선 5포인트의 범위내에서 조금의 자유가 허용되어 있었어.」
마도카 「조금 전의 B7층보다는 자유로운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
마도카 「그리고……」
마도카 「7층의 주민들인 우리들은 거기에서 100포인트분의 자유가 주어졌지?」
마도카 「이것으로 위로 갈수록 많은 자유가 주어지고 있다는게 증명되었다고 생각해.」
그 말로 난 마도카가 말하지 않아도 뭘 말하려는지 이해했다.
호무라 「즉 마도카는 계층의 높고 낮음은……」
마도카 「응. 말 그대로야. 주어진 자유의 정도를 나타내고 있는게 아닐까?」
마도카 「40층은 이상한 장소였지만 매우, 너무나도 자유로웠지?」
마도카 「그러니까 반대로 B20층은 가장 자유가 적은 장소가 아닐까.」
62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木) 00:31:19.84 ID:CxLl4XbF0
그러면 가장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장소는 15~25층일까?
626: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0:33:43. 66 ID:5m0atkr/0
마도카 「처음에 말했던 위화감은 말야, 호무라쨩.」
마도카 「우리들의 층이 7층이라고 하는 높이에 비해 꽤나 적은 자유밖에 주어지지 않았으니까야.」
마도카 「정해진 독실에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생활을 하게 한다.」
마도카 「그런거……그야말로 B7층 이상으로 자유가 적다고 느껴져.」
호무라 「……」
마도카 「그렇다고 하더라도, 1층에 갔을 때 받을 수 있었던 그 많은 포인트를 생각하면……」
마도카 「위화감은 조금 해소되지만……」
마도카 「억지로 납득하는것도 좀 그렇다고 할까.」
마도카 「그러니 나머지 B20층의 샘플을 모아보면 어떨까해서…………」
631: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0:39:51. 74 ID:5m0atkr/0
높은 층, 자유가 많다.
낮은 층, 자유가 적다.
과연. 일정한 규칙같은게 적용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호무라 「그런데 마도카……」
마도카 「응, 왜 호무라쨩?」
호무라 「……아냐. 역시 아무것도 아냐.」
마도카 「그래?」
그러나 역시 납득할 수 없다.
내게는 40층이 가장 자유로운 층이라고 생각되지 않았다.
마도카는 의식하고 있지 않는 것 같지만 그 층에는 수단의 자유가 없다.
갖고 싶은 거라면 뭐든지 손에 들어 오는 대신에 갖고 싶은걸 손에 넣는 수단은 이름과 번호와 갖고 싶은 것을 말하고 나머지는 입다물고 기다리는 것뿐.
그딴 것……그딴 것 마치 "애완동물" 이나“가축”같지 않을까.
645: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0:52:50. 43 ID:5m0atkr/0
높은 층은 자유롭고 낮은 층은 부자유스럽다.
이건 누군가가 만든 심술궂은 오답이 아닐까.
그야말로 정답인것 같게 가장한 오답같다는듯한 그런 엉뚱한 생각을 했다.
마도카 「어때? 어떨까나?」
하지만 나는 이상하다고는 생각하면서도 마도카의 의견에 반대 의견을 내세울 수 없었다.
내 의견에 좀 더 자신을 가질 수 없었던 것이 이유중의 하나였다.
그리고 다른 한가지.
호무라 「그래……그럴지도 모르겠네.」
나를 보며 목을 살짝 기울이는 마도카의 행동에 당황해서 얼굴을 뒤로 젖혀 버렸다.
지켜지고 지키고 있다. 위로받고 있다. 그걸 반복하는 동안에 어느덧 나는 마도카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호무라 「……」
이것이 우정일까. 아니면 다른 감정일까. 사람과의 만남을 모르는 나는 아직 구별할 수 없었다.
아니, 반드시 우정일 것이라고 억지로 내 자신을 납득시켰다.
단지 나는 마도카를 부정하고 싶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651: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0:59:36. 54 ID:5m0atkr/0
호무라 「그래. 좀 전의 설명으로, B20층에 가려고 한 이유는 알았어.」
호무라 「하지만 그 외에 6층에 가려고 한 이유는 뭘까?」
마도카 「응? 아니. 그건 그냥 단순해. 무지개의 근원이기 때문이야.」
호무라 「……?」
마도카 「그-즉-슨. 7이라고 하는 숫자의 바로 아래! 이게 무지개의 근원이잖아!」
마도카 「……라고 생각했지만 이상하지 않지?」
놀라울 정도로 시원스러운 대답. 그런 만큼 뭔가 이견을 끼울 여지가 없었다.
654: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1:05:54. 25 ID:5m0atkr/0
마도카 「그러면 B20층으로 가자.」
마도카의 말에 억지로 만든 웃는 얼굴을 지어보였다. 역시 아직 B20층에 대한 공포감을 지울수가 없다.
마도카가 내 떨리는 손을 잡았다.
마도카 「괜찮아, 호무라쨩.」
호무라 「……」
마도카 「그러니까. 위험할 것 같으면 곧바로 도망쳐버리면 ……되잖아?」
호무라 「그렇지. 그렇겠네.」
어디에 가더라도 마도카가 옆에 있어 준다면 분명 어떻게든 된다.
호무라 「가자, 최하층으로!」
마도카 「응!」
656: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1:10:02. 26 ID:5m0atkr/0
이렇게 몇번이나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다보니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는 순간의 부유감에도 많이 익숙해져버렸다.
호무라 「드디어.」
전광패널에 표시된 숫자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B12
B13
B14
마도카 「두근두근하네.」
B15
B16
B17
호무라 「응.」
B18
B19
657: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1:11:53. 59 ID:1LgXX9gm0
…뭐가 일어나는거냐……꿀꺽
658: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1:12:21. 59 ID:hoEBgZ3g0
술렁…술렁…
66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1:12:59. 38 ID:5m0atkr/0
B20
엘리베이터가 정지했다.
그리고 문이……열렸다.
호무라 「……뭐야, 여기는?」
마도카의 B20층은 가장 부자유스러운 장소라는 예상은 적중했다.
66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1:21:22. 47 ID:5m0atkr/0
벽에서 천정까지 전부 새하얗게 칠해진 방.
그곳에 침대 하나가 놓여 있었다.
「……」
침대 위에는 한명의 소녀가 누워 있었다.
정확하게는 자는 것을 강요당하는 것 같았다.
「후……후우……」
여윈 손발이 침대의 사방에 붙은 금속제의 고정대에 고정되어 있었다.
눈에는 안대가 쓰여져 있어 시야를 차단하고 있었다.
신체가 연결된 튜브는 뭔가 영양소 같은 것을 소녀에게 공급하고 있는 것 같았다.
마도카 「이런 건……」
입에는 볼같은게 물려져있어 혀를 깨물어 자살하려 것조차 못하게 봉쇄되어 있었다.
66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1:24:39. 43 ID:CxLl4XbF0
너무 부자유스러워 미칠 것 같아
66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1:24:41. 61 ID:EmuW9MpC0
생각했던 것보다 물리적으로 부자유스러워
66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1:25:33. 04 ID:CPu5aOarQ
누구야 이런 짓을 하고 있는 놈은
67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1:26:48. 10 ID:5m0atkr/0
머릿속이 새하얗게 물들어갔다.
나는 천천히 침대로 다가갔다.
호무라 「시즈키……히토미……」
시즈키 히토미.
침대 옆에는 그렇게 쓰려진 금속제의 플레이트가 걸려있었다.
마도카 「……괜찮아, 호무라쨩?」
호무라 「……」
나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마도카 「우선 안대를 벗겨주자.」
호무라 「응. 그러자……」
67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1:28:13. 02 ID:SUV59a5L0
히토미이이이이이
67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1:28:21. 55 ID:CPu5aOarQ
본편에서는 아가씨로 승리한 인생이었는데.
67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1:31:19. 04 ID:5m0atkr/0
히토미 「……」
소녀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것 같았다.
뭔가 볼 수 있으면서도 보지 못한다는 것을 어쩐지 느낄 수 있었다.
호무라 「시즈키씨.」
히토미 「……」
그녀는 우리쪽으로 시선을 돌리지 않고 그저 눈물만 흘렸다.
갑자기 빛이 들어와 안구가 반사적으로 흘린 눈물일까.
아니면 조금 더 다른 의미의 눈물일까. 나는 알 수 없었다.
68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1:35:17. 39 ID:5m0atkr/0
마도카 「우우! 벗겨지지 않아!」
호무라 「마도카?!」
마도카 「이 금속기구 너무 튼튼해!」
마도카는 시즈키씨의 사지를 구속하고 있는 금속제 기구를 떼어내려고 했다.
그러나 전혀 효과가 없었다.
마도카 「응- 으읏-」
너무 무리 하면 시즈키씨에게 상처를 낼 수도 있다.
그 때문에 마도카는 크게 무리하지 않았다.
68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1:45:15. 37 ID:5m0atkr/0
나는 나대로 간단하게 떼어낼 수 있을 것 같은 입의 구속도구를 떼내기로 했다.
히토미 「……」
시즈키씨의 입으로부터 도구를 떼어내었다.
침이 묻어있는 도구를 보자 이빨로 강하게 깨문듯한 자국이 군데군데 나 있었다.
히토미 「……」
시즈키씨가 입을 살짝살짝 움직였다.
제대로 말을 할 수 없는 듯 했다.
히토미 「……」
호무라 「고, 마, 워, 요?」
입의 움직임으로부터 추측해보았다.
시즈키씨는 그 때 처음으로 내 쪽을 보았다.
그리고 한 번 더 입을 「고마워요」라고 움직인뒤 이빨로 자신의 혀를 잘랐다.
68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1:47:32. 77 ID:XMeibsHs0
oh…
68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1:48:06. 93 ID:Uh8xHC3X0
너무 우울해…
68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1:48:45. 50 ID:hoEBgZ3g0
아아…
69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1:56:02. 75 ID:5m0atkr/0
호무라 「크흑, 우우, 우우-……」
죽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인사를 할 정도라니,
도대체 그녀는 얼마나 괴로웠을까.
마도카 「……」
마도카가 말없이 상냥하게 나를 꼭 껴안아 주었다.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고 옆에 있어 주는 것이 지금은 너무도 고마웠다
호무라 「흑, 흑……으흐흐흑……」
마도카 「……」
그녀는 죽는 그 순간 뭘 생각했을까.
그 대답은 영원히 어둠의 속으로 사라졌다.
70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2/01(목) 02:24:28. 72 ID:5m0atkr/0
호무라 「……6층으로 가자.」
마도카 「……」
호무라 「이제 이 방에는 있고 싶지 않아.」
마도카 「응, 알았어.」
시즈키씨의 눈을 감겨준 뒤, 뒤로 돌아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호무라 「좋은 꿈 꾸기를, 시즈키씨.」
최후의 한마디를 남기고 나는 마도카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5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