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서 못보던 길냥이를 이틀째 만났어요.
볼일 보러 나가는데 어디서 훅 튀어나오더니 발에 부비부비 냥냥냥 발라당~뽀뽀 할려고 자꼬 서서 앵기고요ㅠㅠ
많이 말라서 사료좀 주려고 "기댕겨~"하고 다시 집으로 올라가는데..
막 저보다 앞장서서 냥냥거리며 올라가요
마치 자기 델꼬가라는듯이..ㅠㅠ애절한 울음소리가 델꼬가라고 말하는게 분명한거 같은데 이미 집에 냥님들이 세분이나..더 늘리면 쫒겨날판이라..집앞에서 사료만 주고 도망가다시피 볼일보러갔네요
냥냥뇽뇽 거리며 허겁지겁 먹는데 심장 멎을뻔..
근데 볼일보고 돌아왔는데 저희집 문앞에 식빵굽고 있다가 저보더니 냥~하고 또 뛰쳐앵겨요ㅠㅠ기다렸나봐요ㅠㅠ
눈물을 머금고 따돌리고 집 들어갔네요..
길냥이들 많이 만나봤지만 이처럼 눈에 계속 밟힌적이없어요..
애교가 너무 폭발ㅠㅠ
오늘도 동네 있는거 또 마주쳤어요 냥~거리며 알아보고 달려와요 사료주고 먹고있을때 도망쳤어요 맘이 무거워요ㅠㅠ
애교가 참 많은아이 날도 추워지는데 따순곳에서 사랑받으며 살았음 좋겠는데..혹시나 거둬주실 분 없나요?
없겠죠?
걍 길생활 해도 되겠지만 간간히 사료 챙겨줄거지만 사람을 많이 그리워 하는거 같아서요 혹시나 인연있음 연결해 주고픈 마음에 올려봅니다.
없다면 길생활이 운명인 아이겠지요
코숏 카오스 여아 이고요 4~5개월 정도 되보여요
꼬리는 조금 꺽여있고 얼굴이 아주 작고 이뻐요 애교 최강이고요 얼굴만져주니 바로 골골골 이빨 간지러운지 애교스럽게 안아푸게 깨물깨물해요 진짜 심쿵하게 만드는 요물같은짓 하는 냥이에요 길생활 해서 인지 귓속은 좀 시커멓구요
혹시나 거둬주실분 있으면 제가 줍할께요 줍하면 콜~하고 따라올 아이니까요
병원델꼬가서 기본검진 해드릴께요 부천 원종동 입니다
영상찍은고
https://youtu.be/Ba20WDm9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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