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이야기예요.
어젯밤 전화로 실컷 싸운 다음
오늘 오전 남친이 이렇게 싸우는 것도 지친다고 헤어지자고 했대요.
남친은 자기 마음 정리 해야하니 찾아오지 말라고 했지만
동생은 헤어져도 만나서 정리하고 헤어져야지 뭔 개소리냐며(박력) 남친의 집 앞으로 찾아갑니다.
그렇게 집 앞에 가서 초인종을 눌렀으나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띵동거려도 남친네 집 문은 열리지 않았어요.
그렇게 문 앞에 서서 30분을 기다린 동생은
참다참다
정말 참다참다
결국 견디지 못하고 남친네 집 비번을 누르고 문을 따고 들어가
화장실로 달려가 똥을 눕니다.
^^동생이 참지 못했던 건...급똥이었어요...ㅎ
남친은 동생 얼굴을 보면 화가 풀릴까봐 일부러 문을 열어주지 않고 버틴건데
갑자기 여친이 문을 따고 들어와....(이하생략)
결국 뭐 얼굴 보고 얘기해서 잘 풀려서 안 헤어지기로 했답니다.
정말 무드있네요^^
출처 |
제가 이래서 남친을 안 사귀는 겁니다. 문 따고 들어가서 응가 할 자신이 없어서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