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7년, 강대국의 제국주의로 전 세계가 식민지화 될 때 마지막 시점, 사모아는 아직 점령되지 않은 영토 몇몇 중 하나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 당시 사모아는 마에토아 라우페파(Malietoa Laupepa)라는 왕이 통치하고 있었지만, 독일 제국과 영국은 이 섬을 점령하기 위해 독일은 마타아파 로세포(Mata'afa Losefo)를 끌어들어 내전을 시키도록 유도합니다. 영국과 미국은 독일 제국이 사모아를 점령할까봐 왕정 세력을 지원하면서 내전이 발생합니다(1차 내전).
하지만, 미국, 영국, 독일 3개 강대국은 내전 지원에서 끝날 뿐 아니라, 직접 군함을 파견하기에 이릅니다.
독일이 파견한 군함 SMS Alder 독일-미국-영국 군함이 아피아에서 대치하는 모습.
1887년, 미국과 독일군이 군함 3척을 사모아의 아피아 항구로 파견하면서 대치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이 군함들은 무려 2년동안 아피아 항구에서 대치상황에 계속 직면하게 되었고 3개 국가의 전쟁 위기까지 닥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위기 상황은 완전 다른 상황에 직면하면서 끝나게 됩니다.
1889년, 사이클론이 지나 간 이후의 항구.
대파된 SMS Alber. 수몰된 USS Vandalia(반달?)과 USS Trenton
이 위기 상황은 1889년 사모아에 사이클론이 덮쳐 항구에 있던 모든 배가 파괴되면서 끝나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영국, 독일, 미국 3개국은 1889년 베를린 조약을 통해 미국과 독일이 휴전을 맺고 사모아의 내전을 끝내기로 하였습니다. 이후 1899년 삼국 협상(Tripartite Convention)을 통해 미국령 사모아, 독일령 사모아로 분할하고 영국은 솔로몬 제도를 점령하기로 하면서 2년간의 위기가 끝이 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