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에 항의한다는 것이 어그로라는 죄명이 되어
제가 쫒겨나게 된다면
이번이 두번째로 오유를 떠나게 됩니다.
04년도부터 함께 했던 오유
11년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탈퇴했었지만
옛날에 댓글창에 달리던 창의적인 수많은 드립과
메달의 향연을 잊지못해
다시 돌아왔습니다
콜로세움도 있었지만 서로간에 예의를 지키던 정이
아무렇지도 않게 섹드립을 치던 댓글창의 정이
그리웠거든요
하지만 돌아오자마자
수많은 게시판에서 더러운 댓글을 싸대는 국정원과 일1베1충들을 쫒아내는 싸움을
좋은분들과 함께했었습니다
다시금 정을 느꼈죠
자신들의 일이 아니었지만
옳은일을 하기위해 수많은 분들이 서로 도와가며
힘든싸움을 계속하였습니다 (특히 5.18민주화운동 폄훼하는 일1베1충들과의 전쟁에 아주 큰힘이 되어주셨습니다.)
그러던중에 점점 같이 싸워주신분들이 점점 떠나가셨습니다
처음에는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이제서야 알게되고 행동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행동하고 떠나신분들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숨어서 크게 목소리도 못내고 분위기 봐서 조그마한 목소리밖에 못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후회없이 속시원하게 말이라도 해볼렵니다
꼭 그렇게 오유를 망쳐야 시원했냐!
꼭 그렇게 완장질 했어야 시원했냐!
조그마한 물결이 큰 파도가 될때까지
양심을 위해 행동하겠습니다.
12월 18일 2017년 오유 광장에서
여러분
저를 기억해주세요.
<<항상 진실을 말하여라, 그것이 너를 죽음으로 이끌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