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고학년되는 대학생이예요. 사귄지 2주도 안된 남자친구가 입대날짜 나왔다고 말하는데 이거 제가 어떻게 봐야하는걸까요. 남자친구의 입영날짜를 들고 병무청을 검색해본 결과 접수기한은 10월말에서 11월 초였어요. 저는 12월 중순 거의 다되갈때 이 친구한테 번호 따인다음에 만나다가 사귀게 됬거든요. 원래 혼자지내는게 더 익숙하고 천상 집순이다보니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건말건 상관없긴한데...조금 찝찝한 마음은 어쩔수가 없네요. 자기도 이렇게 빨리 선발될지는 몰랐대요. 훈련소도 제가 사는 곳에서 30분 안 거리이긴 한데. 솔직히 제 번호 따기 한달전에 입대 신청을 했든 제 번호 따고 나서 입대 신청을 했든 둘다 찝찝한건 마찬가지거든요ㅠㅠ 막말로 복무할동안 단물빨고 버릴 여자 필요해서 제 번호 딴건가 싶기도 하고...아무리 그래도 이제 20살 지난애가 설마 그렇게 약았을까 싶기도 하고... 그거 듣고나서 사귀는거 없던일로 하자고 통보하지는 않았지만 뒷바라지? 같은건 안할거같아요. 솔직히 아직 제가 막 남친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이제 서서히..? 마음이 열리려는 단계라 더 그래요ㅠㅠ 남자분들 아니면 이런 비슷한 일 겪어본 여자분들께 질문드려요ㅠㅠ 이게 단물빨려는 행동이었을까요 아니면 어쩌다보니 시기가 그러했을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