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무슨 강단사학에서 역사 교수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도 아니고, 일본에서 돈 받고 여기서 글 쓰는 것도 아니에요.
조회수가 기껏해야 100~200, 키배 벌어져야 300 넘어가는 게시판에 무슨 사람들이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모여서 글을 쓰겠습니까?
무슨 민족정기를 고취하여 애국심을 기르기 위해 모인 것도 아니고, 제2의 일제강점기를 위해서 밑밥을 까려고 모인 비밀결사도 아니에요.
그냥 역사 덕질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인 거에요. 그런 역게를 놓고 식민사학이라느니, 민족반역자라느니 하는 걸 보면 한숨만 납니다.
식근론을 옹호한다? 경제사가 얼마나 대중성이 떨어지는 학문인데 그걸 역게에서 파고 연구하고 하겠습니까? 전쟁사, 정치사만 파기도 바쁜데.
죄다 외부에서 온 사람들이 식근론 떡밥을 던지니까 논란이 된거지, 무슨 역게에서 계획적으로 식근론을 퍼뜨리고 전파해서 논란이 된게 아닙니다.
한사군 문제? 환단고기? 역게에선 당연히 학계의 정설을 따르죠.
무슨 역게 사람들이 죄다 역사학 교수라면 모를까, 대부분 정설을 논파할 능력 없습니다.
그렇다고 자칭 민족사학자들이라는 사람들이 그걸 논파한 것도 아니면서 그거 가지고 식민사관이니 뭐니 비난만 하고 있죠.
제발 부탁하건데, 그렇게 민족의 참역사를 되찾고 싶고, 진실한 역사를 추구하고 싶으면 대학원을 가세요. 가서 박사학위 따시고, 논문 써서
논파하든지, 아니면 중국어나 일본어 배워서 외국의 학자들이랑 싸우시던지. 기껏해야 기백명 모이는 역덕들 모임인 역게에서 어그로 끌고,
허수아비 때리면서 '나는 민족의 참역사를 위해 투쟁하고 있다!' 이런 헛된 망상좀 하지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