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사정으로 고시를 접고 나니, 책장 한 켠에 쌓여있는 책이 많더군요.

괜히 신경쓰이고 볼 때마다 마음만 심란할 것 같아

다 처분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관련 카페에 처분 글까지 올리니 연락이 많이들 오는데요,




다만 제가 신경 쓰이는 것은

책에 필기나 중요 표시, 기출 표시 등을 해둔 것이

온전히 저의 노력과 긴 시간이 투영된 결과물이라서

이걸 팔고 나서 좀 공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래도 제 세월이 녹아있는 물건인데, 간직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