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캐나다 살고 있는 직딩 여징어입니다.
올해 초의
"저탄수화물 레시피로 휘리릭 집밥~"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cook&no=138707 에 이어
그간 해먹은 다른 저탄수화물 요리들도 올려봅니다.
이제 저탄수화물 식단 1년 7개월차예요~
타이트하게 키토제닉 식단 지킨지는 거의 1년 되어가고요.
156cm 키에 68kg -> 46kg (운동/수분에 따라 요즘은 44-45kg대도 보는 중...) 까지 빼고
올해초부터 매일 1600칼로리 이상, 매주 며칠은 1800-2000칼로리 정도 먹으며 안정적으로 유지중이고
무엇보다도 움직이는 걸 정말 싫어하던 제가 힘이 남아도는 느낌이 나서 5k 달리기를 시작했을 정도로 하루종일 힘이 나고,
배고프면 감정 업다운이 심했던게 사라지고, 업무 집중력이 좋아지고,
살뺀 것보다도 피부 비결 물어보는 사람들이 더 많을정도로 정말 물광 꿀피부가 된게 즐거워요 ㅎㅎ
잡담 이만 줄이고! 음식 사진 나갑니당~
올리다보니 이게 반정도네요.
헥헥... 정리하다보니 지쳐서... 남은 사진들은 담편에...
==
어묵탕. 전분이 거의 안 든 어묵 브랜드를 발견해서 기뻤어요.
콩과 스위트콘을 생략한 칠리 콘 카르네
중국식 달콤짭짤 삼겹살 볶음~ 홍샤오로우 红烧肉
페스토 발라 구운 마히
안에 다진 오징어+계란+야채를 넣은 오징어 순대... 잔인하죠?
컬리플라워를 쌀 대신 써서 만든 볶음밥
차전자피를 이용해 만든 포카치아 빵
계란이랑 베이컨이랑 포카치아빵이랑~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흉내를.
고든램지 레시피 보고 만든 브로콜리 스프
검은콩 국수를 이용한 버섯 크림 스파게티
그렇지만 시간 없는 날은 이렇게 정어리 통조림으로 ㅠㅠㅠ
근데 전 안 비리고 맛있더라고요. 뼈 있는 부드러운 참치 통조림 맛?
치즈가 녹아서 노릇해지는 성질을 이용한 애호박 부침개
치즈버거 파이
스테이크도 썰고~
등갈비 김치찜
디저트 나갑니다~
브라우니
미니 치즈케익 (플레인)
미니 치즈케익 (라즈베리)
레몬 치아씨드 머핀 / 초코 머핀 / 당근 머핀
생크림 아이스크림 위에 맛차가루
젤리베어를 사먹을 수 없으니 젤리 만들어 먹기!
커스타드 푸딩
==
그렇지만 평일은 이렇게 바리바리 간단한거 위주로 싸들고 다녀요~
아침 점심 저녁 간식! 야채만 보통 2-400g이라 먹고 퇴근하면 아주 짐이 가벼워지죠-_-;
회식이 없는 직장에, 친구들과 외식하거나 술 먹어도 다 각자 시키고 각자 돈 내는 문화권이라
내 맘대로 식단을 짜서 지키는게 정말 수월했는지도 몰라요.
어머님 나이대 여성분들이 많은 사무실직이라 하루종일 달달한 먹을 걸 권유받지만-_-; 그거야 제가 거절하면 그만이니 ㅎㅎ
이젠 완전히 습관화 되어서 채식주의자들이 고기를 음식으로 안 보듯,
고GI 고탄수화물 음식은 음식으로 보지 않게 되었어요. 맛있을거라 생각하고 입에 넣어도 순 설탕맛밖에 안 나니...
빵코너 지나가면 음~ 빵 냄새~하면서 화장품 코너 향 맡듯 지나가는 느낌?
곡물이 사용된 밥 빵 면 빼고도 이렇게 맛있게 해먹을게 많다고 올리고 갑니다~
다들 맛있는거 많이 많이 드시는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