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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카페거리 현재상황.jpg
게시물ID : economy_167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콩국수
추천 : 13
조회수 : 2791회
댓글수 : 67개
등록시간 : 2016/01/16 0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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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리피케이션이라하죠? 실제 사례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인사동이랑 삼청동은 정말 사랑스러운 거리였었어요. 성균관대 후문에서 감사원으로 오는 숲길도 정말 좋았고요. 삼청동에서 스파게티 8천원에 하나 먹고 경복궁이나 정독도서관으로 산책 추가로 인사동까지 가서 천원짜리 호떡 사먹고 장난감가게 가서 실컷 구경하고 지금은 그냥 아무것도 아닌 사람만 많은 비싼 동네가 됐습니다. 돌아다니기만 하고 사람들이 돈을 안쓰니 실제 돈이 돌지는 않는 거리에요.


저기 보시면 제일 끝자락의 커피스미스가 권리 2000에 매물 나온지 꽤 되었습니다.
지하,1층,2층,3층,옥탑 이렇게 되어있다고하던데, 권리 2000에 혹해서 들어갔다가 보증금 순삭당합니다. (보증금 2억에 월임대료 600)

신촌, 이대와 홍대입구가 몰락해가는 같은 과정으로 임대료가 턱 없이 오른 결과 결국 프랜차이즈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소상인들이 활성화 시키면 임대료 올라가고, 그러면 원주민과 소상공인들 쫒겨나고 프랜차이즈 들어오고 특색이 없어지니,
사람들이 안오고  다시 슬럼화되는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어요.

극단적인 사례를 말씀드리면 신촌 구 기차역 주변이 싹 정리되고 이대역 근처에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노점상과 지역 소상공인을 내보냈더니 해만 지면 슬럼화 되서 굉장히 스산한 거리가 됩니다. 생각보다 꽤 심각해요.
출처 http://goo.gl/wYkv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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