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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제의 미래.완전관리사회&마도카와의 모험 3부 [삽화/BGM]
게시물ID : animation_1677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냠냠OK
추천 : 12
조회수 : 57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1/07 18:57:08
훌륭한 팬픽 스레인데 삽화가 있으면 좋을것 같아서 삽화 추가해서 올려 봅니다
몇 부에 걸쳐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출처] 2ch 마마마ss번역- 호무라「배급제의 미래. 완전관리사회. 그리고 마도카와의 모험」(미스테리, 시리어스, 공포)
[애니게시판 게시물 출처] http://todayhumor.com/?animation_166537

[BGM] 소울젬 누르면 정지/ 재생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시작의 이야기/영원의 이야기]/witch world #1)




[1부 보기]

[2부 보기]




460: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0:45:55. 63 ID:NeA4vowL0
 
――――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걸까. 우리들은 엘리베이터내에서 한참동안 우두커니 서 있었다.
시계가 없기 때문에 시간감각이 흐려져버렸다.
호무라 「가자.」
마도카 「그래…야겠지.」
1층에서의 일은 여전히 우리들의 마음을 억누르고 있었다.

c3-1.JPG


하지만 언제까지나 여기서 이러고 있을 수는 없었다. 우리들은 다음층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호무라 「차례로 따진다면 다음은 마도카가 행선지를 결정할 차례일까.」
마도카 「그렇지만 이번에는 침착하게 서로 이야기하며 생각하고 싶어.」
호무라 「그렇구나. 나도 그 생각에 이견은 없어.」
 

469: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0:51:40. 30 ID:NeA4vowL0
 
행선지를 결정하기 전에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은, 역시 그 종이에 쓰여진 문구이다. 
사실상 무지개의 근원이라고 하는 말만이 우리들이 유일하게 의지하고 있는 것이다.
마도카 「무지개……근원……」
호무라 「무지개라고 하면 역시 7이라는 숫자가 관련되어 있는걸까?」
마도카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무지개에 관련된 숫자. 우선 그게 생각나니까.」
호무라 「시작이 7. 그리고 마지막이 B7이라면 웬지 모르게 느낌이 좋은데……」
2명이 얼굴을 마주보고 서로 수긍했다.

c3-2.JPG


마도카 「B7층에 가자!」
호무라 「응.」
 

471: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0:54:56. 74 ID:NeA4vowL0
 
엘리베이터가 내려가기 시작했다. 
전번, 전전번보다 이동하는 층이 가깝기 때문에 이동에 걸리는 시간도 짧았다.
호무라 「……」
이 문이 다시 좌우로 갈라질 때 어떤 세계가 기다리고 있는 걸까. 
3번째라고 해도 줄어들지 않는 긴장감이 온몸을 휘감는다.
호무라 「으윽! 쿨럭! 쿨럭!」
그러나 그런 긴장감은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기 시작하는 것과 동시에 사라져 버렸다. 
40층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느꼈던 것이 달콤한 냄새였던 것과 대조적으로 B7층에 와서 최초로 느낀것은 구토를 불러오는 악취였다.
 

475: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1:00:27. 43 ID:NeA4vowL0
 
한번에 너무 냄새를 들이킨 나는 무심코 몇번이나 헛기침을 해대었다. 
그것은 마도카도 똑같아서 눈물을 흘리며 뒤를 돌아보고 있었다, 
그녀또한 손바닥으로 필사적으로 입가를 억누르고 있었다
호무라 「마도카……여기는 아무래도……」
참을 수 없었다. 다른곳으로 가자.
하지만 다른곳으로 가자는 제안을 하려고 했지만 울컥거리는 구토감에 방해받아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열렸다……?」
갑자기 듣도 보도 못한 말소리가 귀에 들어왔다 
눈물로 흐려진 시야로 멍하니 엘리베이터의 바깥을 보았다.
「이 균열안에 사람이 있었을 줄이야!」

c3-3.JPG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서 누더기옷을 걸친 단발머리의 소녀가 우리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긴 기간동안 목욕하지 않았던 것 같았다. 
악취의 원인은 아마 이것일 것이다.
 

479: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1:06:10. 84 ID:NeA4vowL0
 
「이리와!」
우리들은 반강제로 손을 잡혀 엘리베이터의 밖으로 끌어내어졌다. 
그녀는 양손으로 우리들을 잡은채 어딘가로 걷기 시작했다.
「여기! 이제 곧 왁카의 시간이야!」
왁카(輪っか)는 둥근 링을 말하는 걸까. 
몽롱해지는 의식의 한쪽 구석에서 그런 생각을 했다.
호무라 「우우.」
비틀비틀거리며 쇼트컷의 소녀의 리드에 따라 B7층을 걸었다. 
주변을 확인할 여유는 없지만 40층과 같이 커다란 방 정도로 되어 있는 것만은 간신히 확인할 수 있었다 .
상태가 안좋은 우리들을 이끌며 소녀는 성큼성큼 기세좋게 발걸음을 옮겼다.
호무라 「……」
그러던 도중 몇명의 인간들이 우리를 앞질러갔다. 모두들 우리들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485: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1:14:53. 67 ID:NeA4vowL0
 
호무라 「질문을, 해도, 좋을까?」
왁카란 도대체 무엇일까. 방금전부터 떠오른 의문을 내가 물으려는데 소녀가 먼저 입을 열었다.
「사야카.」
호무라 「에?」
「나는 사야카.」
아무래도 이름을 물으려고 했다고 착각 한 것 같다. 

c3-4.JPG


모처럼이니 이쪽도 이름을 알려주기로 했다.
호무라 「그렇, 네. 나는 아케미, 호무라」
마도카 「나, 마도, 카」
사야카 「아케미호 무라와 마도 카?」
뭔가 좀 다른 것 같지만 악취에 목이 메일 것 같은 지금으로서는 온전히 정정할 수 있는 여유도 없다.
이름에 대해서는 일단 이것으로 묻어두기로 했다.
 

489: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1:24:30. 60 ID:NeA4vowL0
 
호무라 「그러면 사야카.」
사야카 「응!」
호무라 「조금 전에 말한 왁카는 뭐지?」
사야카 「에? 왁카는 왁카야?」
그녀로부터 되돌아 온 대답은 유감스럽지만 전혀 이해가 되지 되지 않았다.
사야카 「아. 이제 슬슬 나와!」
사야카는 기쁜 듯한 목소리를 내며 보폭을 더욱 더 넓혔다. 
우리들은 도대체 어디로 향하고 있는걸까. 새삼스럽지만 신경이 쓰인 나는 고개를 들어 위쪽을 올려다 보았다.
호무라 「저건……」

c3-5.JPG


우리들의 앞에는 거대한 하나의 석상이 있었다.
 

494: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1:32:18. 51 ID:NeA4vowL0
 
마도카 「멀라이온 일까나?」
마도카의 중얼거림에 나도 석상의 모티프가 무엇인지를 이해했다. 
하반신이 물고기 상반신이 사자라고 하는 전설상의 생물. 
마도카가 말하는 대로 그 거대한 석상은 아무래도 그 멀라이온을 본뜬 것 같다.
마도카 「나 멀라이온을 보는 건 영상뿐이니까 어쩐지 이득을 본 기분이야!」
사야카 「그-러-니―까, 왁카야!」
멀라이온 또는 왁카의 주변에는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잘 보니 사람들은 왁카의 정면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었다.
마도카 「뭐가 시작되는 걸까?」
서서히 이 냄새도 익숙해지는 걸까. 방금전과 달리 말을 끊지않고 마도카가 나에게 속삭였다.
 
(merlion : 멀라이온 상반신은 라이온, 하반신은 인어(人魚)인 전설상의 동물. 싱가포르의 상징.)
 
 
497: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1:42:32. 60 ID:NeA4vowL0
 
호무라 「그렇네. 뭔가 종교적인 의식이라도 있는걸까.」
마도카 「아하하……. 그 정도는 아닐거야.아마도」
마도카는 나의 예상에 웃으며 대답했다. 
그때였다. 
멀라이온의 입으로부터 대량의 탁해진 백색액체가 힘차게 뿜어져나왔다.
호무라 「!」
마치 비처럼 상의 앞으로 수수께끼의 백색액체가 쏟아졌다. 나는 반사적으로 눈을 감았다.
 

504: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1:52:59. 29 ID:NeA4vowL0
 
―――몇초후.
나는 눈을 감은 채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떻게 된걸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몸에 액체가 묻어오지 않았다.
호무라 「……?」
이상하게도 유일하게 양손에는 액체가 닿는 것을 느끼지만 그 이외의 부분에는 아무것도 일어난 느낌자체가 없다.
사야카 「자아! 자아! 아-앙!」
어두운 곳의 저쪽에서 사야카가 큰 소리로 뭔가를 말했다. 도대체 뭐가 일어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난 조금씩 눈을 떳다.
사야카 「자, 이거줄게!」
그녀는 수수께끼의 흰 액체를 모은 양손을 내 입가에 내밀고 있었다.
 

506: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1:58:40. 65 ID:NeA4vowL0
 
마도카 「호무라쨩! 이 물 같은 거 손으로 밖에 닿지 않는 것 같아.」
호무라 「그런 것 같네.」
위로부터 쏟아지는 흰 액체에 손을 가져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마도카. 도대체 이건 뭘까.
사야카 「무라!」
사야카는 기쁜듯한 얼굴로 내게 흰 액체가 모인 양손을 계속 내밀었다. 도움을 요구하듯 나는 마도카의 얼굴을 보았다.

c3-6.JPG


마도카 「고우―!」
그녀는 손가락을 세워 사인을 보내고 있었다. 
마시라고 말하네. 남의 일이라고.
 

510: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2:07:21. 77 ID:NeA4vowL0
 
그렇게 말하면 다른 인간은 뭘 하고 있는 걸까. 
문득 생각나, 주위를 바라봤다.
「……!」
「……. ……!」
깨달았다. 
사야카 이외의 거주자들도 모두들 손바닥에서 수수께끼의 흰 액체를 건져올려 그것을 “타인에게” 먹이고 있었다. 
기묘한 일로 타인으로부터 보내진 액체에 한해서는 입으로 닿는 것이 가능한 것 같았다
사야카 「무라아!」
그 목소리에 사야카로 시선을 돌렸다.
사야카 「필요없는거야?」
그녀는 뭔가 불안한 얼굴로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호무라 「……」
나는 사야카의 손에 모인 수수께끼의 흰 액체에 입을 대었다. 
설탕을 물에 녹인 것 같은 달콤한 맛이 입안에 퍼졌다.
 

513: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2:13:57. 26 ID:NeA4vowL0
 
마도카 「사야카쨩, 아-앙!」
사야카와 마도카가 수수께끼의 흰 액체를 서로 먹이는 광경을 바라보면서 어슴푸레하게 이해했다.
여기는 분명 그런 세계일 것이다.
「……?」
「……!」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2명의 소녀가 웃는 얼굴로 액체를 서로 내밀고 있었다.
호무라 「후후……」
저절로 얼굴에 미소가 퍼졌다. 
마음이 간신히 편안해졌다.
호무라 「……」
직접 자신을 위해서 뭔가를 할 수 없다. 
할 수 있는 것은 타인에게 베푸는 것뿐. B7층은 분명 상당히 이상적인 사회일 것이다. 
이 때의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514: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2:15:01. 46 ID:0i7DCN6e0
 
이 때...라고...
 

516: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2:21:31. 09 ID:NeA4vowL0
 
마도카 「수수께끼의 흰 액체 공격-!」
사야카 「아하하! 제법인데―!」
마도카 「꺄아! 도와줘 호무라쨔-앙!」

c3-7.JPG


마도카와 사야카는 액체를 서로에게 마구 뿌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타인의 손을 거친 흰 액체라도 입 이외는 그냥 빠져나와 버리는 것 같았다. 
거기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에게는 그 이유를 완벽히 알아낼 자신이 없었다.
마도카 「호무라쨩! 이 수수께끼의 흰 액체의 정체 가르쳐 줘!」
이것저것 생각하던 내 얼굴에 차가운 액체가 뿌려졌다.
호무라 「에, 자, 잠깐만!」
마도카 「에헤헤헤!」
그렇게 해서 나도 반 강제로 수수께끼의 흰 액체 놀이에 끼어들었다. 
놀이는 흰 액체의 분출이 그칠 때까지 계속되었다.
 

518: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2:27:00. 55 ID:NeA4vowL0
 
흰 액체는 높은 영양가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았다. 육체의 피로는 어느샌가 사라졌다.
마도카 「뭔가 즐거운 세계구나.」
호무라 「그렇네.」
이런 세계라면 나쁘지 않은 걸지도 모른다. 확실히, 자유는 적지만, 분명히-
호무라 「모두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이런 세계라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겠지……」
그러나 나는 곧바로 내 생각을 바꾸게 된다.
사야카 「그러면 왁카 회의에 참가하자!」
호무라 「왁카 회의?」
사야카 「응! 다음번의 왁카를 결정하는 회의!」
무엇인가 싫은 예감이 엄습했다.
 

524: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2:36:13. 95 ID:NeA4vowL0
 
호무라 「다음의 왁카를 결정한다고?」
사야카 「응. 왜냐하면 왁카는 재료가 없으면 안 되니까.」
재료? 왁카의 재료?
「자아, 자아, 어서 원을 만들어!」
멀라이온의 주위에 어수선하게 모여 있던 사람들이 원을 그리듯 모였다. 
그리고 1명의 위엄 있는 노인이 원의 중심에 서서 큰 소리로 말했다.
「그러면 다음 번의 왁카를 결정하겠다!」
「와―!와―!」
「누군가 입후보자있나! 혹은 추천자있나!」

c3-8.JPG


얼핏보면 누구나 모두들 즐거운 듯한 얼굴을 띄고 있었다. 하지만 실상은 누구 한명도 눈에 힘이 빠지지 않은것을 깨닫고
나는 등골이 어는 것 같은 감각을 또 다시 느꼈다.
 

530: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2:45:44. 34 ID:NeA4vowL0
 
원 안에서 방금전까지 웃는얼굴로 액체를 서로에게 베풀던 2명의 소녀를 발견했다.
「……」
「……」
소녀들은 변함없이 너무도 행복한 웃는 얼굴로 서로의 얼굴을 보고 있었다. 
그러나 나에겐 그녀들의 마음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절대로 나를 추천하지 마.”
“만약 그런 일을 하면, 나도 똑같이……”
그것은 마치 속박과 같다고 생각했다. 
이 계층의 인간은 인간 관계에 칭칭 얽매이고 있다.
호무라 「아냐……」
아직 정해진 건 아니다.
왁카의 재료가 무엇인가 아직 제대로 듣지 않았다.
 

535: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2:54:18. 08 ID:NeA4vowL0
 
마도카 「호무라쨩……」
타인에게 베풀 수 있는 세계가 아닌 타인에게 베풀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세계. 
여기가 그러한 장소일 가능성을 마도카도 깨닫고 있는 걸까. 그녀도 매우 불안한 듯한 얼굴을 띄우고 있었다.
호무라 「사야카.」
좀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 나는 작은 소리로 사야카에 말을 건넸다. 
지나친 생각이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바라면서 확인을 했다.
호무라 「왁카의 재료는 뭐지?」
사야카 「보네.」
 

538: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2:56:47. 95 ID:NeA4vowL0
 
호무라 「보네……」

보네……

보네……

BONE……














c3-9.JPG


호무라 「……」
모든건 그런 거였다.
 

543: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3:03:50. 18 ID:NeA4vowL0
 
호무라 「우웁, 크허흑……」
내용물이 식도를 타고 올라온다. 
이 층에 처음왔을 때에 비할바가 아닌 바닥으로부터 올라 오는 것 같은 강렬한 구토. 내가 마시고 있던 그 액체는---
호무라 「bone……뼈……」
마도카 「……」
호무라 「사람 뼈……」

c3-10.JPG


사람 뼈가 들어간 쥬스였던 것이다.
마도카 「……」
인간 관계로부터 어긋나게 된 순간 멀라이온의 제물이 된다. 
이상적인 사회라고 생각되던 이곳은 한꺼풀 벗겨 보면 바로 그런 세계였다.
 

545: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3:06:23. 17 ID:NeA4vowL0
 
원의 중심의 노인이 큰 소리를 질렀다. 
누군가 후보자가 없는 건지 계속 반복하고 있었다.
호무라 「……」
당연하다. 누군가를 추천하면 추천을 거절하는것 정도. 
지금까지 용케 후보를 결정한것도 이상한 말이지만 감탄할 것 같다.
「……응?」
그 때 노인과 눈이 마주쳤다.
 

552: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3:12:43. 77 ID:NeA4vowL0
 
이건 위험하다고 본능적으로 느꼈다.
우리들에게 있어 여기는 홈그라운드가 아닌 완벽한 어웨이다.
「……」

c3-11.JPG


노인은 가만히 마도카와 내 얼굴을 비교했다. 자연히 주위의 인간의 시선도 우리들에게 집중되기 시작했다
마도카 「……도망치자.」
호무라 「응……」
 

557: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3:19:28. 67 ID:NeA4vowL0
 
우리들은 서로 눈빛을 교환한뒤 재빨리 일어서 뒤로 돌아 뛰었다.
사야카 「마도! 무라!」
사야카의 말에 응할 여유가 없었다.
「……! !」 
「……! ! !」

c3-12.JPG


뒤에서부터 분노한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미 그 누구도 웃는 얼굴을 띄우고 있지 않겠지.
호무라 「하아, 하아, 하아 ……」
 

560: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3:23:18. 57 ID:NeA4vowL0
 
영양상태에 조금 차이가 있던 것. 원의 가장 바깥쪽에 앉아 있었던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우리들은 추격자에게 잡히지 않고 엘리베이터 앞에 간신히 도착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마도카 「없어! 열쇠가 없어!」
호무라 「그럴수가!」
달리는 동안 떨어뜨려 버린걸까. 
발소리가 빠르게 가까워져 온다.
 

562: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3:24:30. 84 ID:I1iCEIxOi
 
마도?
 

563: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3:26:39. 39 ID:Wl1GUcv10
 
아아아! 두근두근 하잖아!
 

566: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3:28:17. 64 ID:NeA4vowL0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던 그 때,
사야카 「무라!」

c3-13.JPG


독특한 그 소리와 함께 폭도들중에서 열쇠가 던져졌다. 
간신히 열쇠를 캐치해서 급하게 엘리베이터옆의 열쇠구멍에 끼웠다.

c3-14.JPG


호무라 「시간에 맞아라……! 시간에 맞아라……!」
빛이 들어온 화살표형의 버튼을 연타했다. 
손에 땀이 배이기 시작했다.
호무라 「히익!」
어깨에 누군가가 손이 걸쳐졌다. 
그 순간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다.
 
 
574: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水) 23:31:30.02 ID:jizw8F3H0
 
다음번 보네, 결정났구만.
 
 
575: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3:32:37. 74 ID:NeA4vowL0
 
B7층의 거주자들이 웅성거리며 움직임을 멈추었다. 
엘리베이터가 뭔지도 모르는 그들의 입장에서 이건 충분히 놀랄만한 광경일지도 모른다.
마도카 「우, 우리들에게 손을 대면 이번에는 당신들이 이 벽처럼 두동강날거야!」

c3-15.JPG


마도카가 허세를 부리기 시작했다. 
관중들의 동요가 주위에 퍼지기 시작했다.
 
 
580: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水) 23:36:40.31 ID:WlHBMZ5Y0
 
사야카쨩 이대론 죽어버려……
 

581: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3:39:11. 80 ID:NeA4vowL0
 
마도카 「나는……에, 그러니까. 그래, 마도카여신!」
마도카 「여기의 호무라쨩과 그쪽의 사야카쨩은 신의 사도!」
마도카 「손을 대면 두동강날거야! 두동강이!」
마도카 「마도카 여신님은 무섭다고!」
반정도 자포자기한듯, 마도카는 목소리를 내어 위협을 계속했다.


c3-16.JPG


「……」
아무래도 효과가 있던 것 같다. 
우리들에게 달려들던 추격자가 서서히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마도카 「다행이다아……」
이렇게 해서 우리들은 어떻게든 B7층을 살아서 탈출할 수 있었다.
 

584: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3:40:07. 33 ID:I1iCEIxOi
 
역시 마도여신님.
 

585: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3:40:16. 36 ID:YIVPw1cC0
 
마도신님 떳다아 ━━━━(˚∀˚)━━━━!
 

587: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3:41:58. 11 ID:juQFY46/0
 
여신이니까 어쩔 수 없지.
 

588: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3:42:31. 74 ID:WlHBMZ5Y0
 
마도여신님 마도마도하구나.
 

591: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1/11/30(수) 23:47:05. 90 ID:NeA4vowL0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고 간신히 둘 만의 공간으로 돌아왔다. 
안심했던 것도 그 순간. 혼란때문에 잊고 있던 사람뼈 쥬스를 생각해 내 버렸다.
호무라 「우긋 ……우, 크헤엑……」
나는 마루에 웅크려 구토를 했다.
마도카 「괜찮아 괜찮아.」
마도카가 상냥하게 내 등을 문질렀다.

c3-17.JPG


호무라 「마도카……」
마도카 「무서웠지……」
호무라 「으응……」
마도카 「이젠 괜찮아.」
방금전의 신의 행세로 뭔가 깨달았던 걸까. 
마도카가 조금은 자기보다 침착한 어른으로 보였다.



..4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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