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라는 것이 구조물이라면 그 구조물을 이루는 부품은 개념이다. 개념 단독으로 의미가 되기도 하고, 개념이 여러개 모여서 의미가 되기도 한다. 개념은 존재나 현상에 대한 이해체계로 볼 수 있다. 개념은 존재나 현상이란 대상에 대한 이해 뿐만아니라 존재나 현상에서 연상한 체계적 관념도 포함한다. 따라서 개념에는 대상적 개념과 비대상적(관념적) 개념이 있다하겠다.
그런데 의식이 없으면 개념을 가질 수 없으므로, 의미는 의식을 필요로 한다. 한편, 존재나 현상은 질서를 갖고 변화하므로 그 속성은 불완전성이다. 질서를 갖는 것은 질서에 의존하므로 불완전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의미라는 것은 불완전한 것에 대한 의식의 정제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