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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로 인간수명을 연장하는것이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다고 하지만...
게시물ID : phil_167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natakaniki
추천 : 0
조회수 : 110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11/05 21:36:38
많은 사람들은 인간이 과학기술.생명공학을 이용해서 노화를 막고 늙어버린 사람도 회춘하고
인간의 수명을 인위적으로 늘린다고 하면 노화는 자연의 섭리이고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건
윤리에 어긋나는 짓이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면 그 대가를 따르게 된다고 말합니다.
특히 유튜브에서 노화.영생 관련 영상 중 댓글들 보면 그런 댓글이 많습니다.
그러나 전 오히려 노화를 막고 인위적으로 수명을 연장하려는 인간의 본능이 더 자연의 섭리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생명체들은 어떻게든 살려고 하는 생존본능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 죽음에 관여하는 것들을
최대한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죠... 허나 뛰어난 두뇌와 지식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을 이용해 죽음을
막으려는 인간 역시 이러한 생존본능에서 자유로울순 없습니다.
즉 이러한 인간의 생존본능이 결국 진정한 자연의 섭리라는 거죠...
그리고 노화를 자연의 섭리로 여기는것은 지금까지 노화를 치료할수 있는 과학기술이 등장한적이 없기 때문에
노화는 어쩔수 없는 자연현상으로 치부되어 왔기 때문이죠...
허나 노화를 치료할수 있는 의학기술이 개발된다면 노화는 더이상 자연의 섭리가 아닌
엄연한 질병으로 치부할 것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전염병 치료제가 없었던 고대에는
흑사병.페스트와 같은 전염병이 어쩔수없는 자연의 섭리로 여겨왔죠...
허나 전염병 치료제가 개발된 지금은 전염병이 자연의 섭리가 아닌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는것처럼
노화 역시 노화치료제가 발명된다면 노화 역시 엄연한 질병으로 여기게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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