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황당한 질문이지만 저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질문입니다...ㅠㅠ 웃지마세요...!!!ㅠㅠ 

일단 전 여자고 노래를 굉장히 못 하는 편으로(음치, 박치는 아님), 차분한 목소리입니다. 그리고 성량이 작은 편으로, 큰 목소리를 내려고 하다보면 무조건 삑사리가 나고 이상한 목소리로 바뀝니다.
보통 노래는 생목으로 하고 그러다보니 진성이라면 대부분의 노래를 완창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여가수 노래는 당연하고 남자 가수 노래도 거의 그렇습니다.) 조금이라도 높은 음으로 올라가면 목에 심한 진동이 느껴지면서 굉장히 따가워요. 안치환씨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만 불러도 그렇습니다.


무튼 이러한 상황때문에 노래방 가는걸 무척 싫어합니다.
그런데 그러던 도중에, 남자친구가 '여보가 (관계)할 때 신음소리 내는 방법으로 발성을 하면 노래를 굉장히 잘 할 것 같다' 라는(?) 황당한 얘기를 합니다.

듣자 하니, 제가 관계 중에는 자연스럽게 성량이 매우 커지고 고음도 무리 없이 낸다고 합니다. 콧소리도 아니고 가성도 아니고 진성으로요; 목소리도 예뻐진다고 하데요.

솔직히 황당한 말인걸 알지만 노래를 심각한 수준으로 못하는 제 입장에서는 솔깃했..어...요....ㅠㅠ 안타깝게도 전 관계 중 상황을 거의 기억 못하는 입장이라 저 목소리를 어떻게 냈었는지 당연히 모릅니다...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얘기 좀...ㅂ...부탇...드립니다ㅋㅋㅋ..ㅋㅋㅋ...;;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