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해서 대학온 여학생입니다... 우선 학자금 대출때문에 괴로워요... 부모님이 공무원이라서 국가 장학금이 1도 안나와요.. 문과라서 등록금이 250인데 이걸 2학기 동안 내서 벌써 학자금이 500이에요... 딴 친구들은 국장나와서 등록금이 얼마 없더라구요.. 근데 또 꿈이 공무원이에요... 경찰 공무원... 근데 종말 제가 하고 싶은 건 경찰밖에 없는데 정말 혹시 몰라서 대학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ㅠㅠㅠ 제가 몇 년 준비하다가 합격안되면 정말 고졸에다가 빼도박도 못하잖아요....(근데 대학도 흔히 말하는 지잡대예요..) 그랴서 이번에는 성적 장학금을 탈려고 해요.. 그런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너무 회의감이 들어요 초등학생이 배우는 내용 배우고.. 진짜 평생 쓸모없는 지식을 쌩돈내가며 배우는데.. 시험도 그냥 다 외우는 거예요.. 그래서 더욱 더 공부하기가 싫고 화가나요...이걸 배우러 재수한게 아닌데... 좀 실용적이고 제 인생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배우고 싶었어요. 대학오면 그럴 줄 알았어요.. 근데 사실 요즘 인간관계도 힘들어요 그냥 답답하고 정말 엄청나게 친한친구라고 생각하는 친구도 없고.. 그냥 다 싫고 ... 휴학하고 싶어요.. 자퇴하고 싶고.. 작년에도 재수한다고 자퇴해서 엄마가 왜 맨날 끝까지 하는게 없냐면서 뭐라고 하셨어요.... 근데요.. 정말 더럽지만 저는 또 동성애자예요.. 고3때부터 정말 미친듯이 좋아한 친구가 있었는ㄷㅔ 얼마전에 남친이 생긴 것 같네요.. 너무 답답하고 술만 먹고 살아요 요즘은...ㅠㅠ 진짜 죽고 싶은데 부모님이 너무 좋으셔서 못죽어요...진짜.. 차라리 .. 부모님도 별로였으면 그냥 죽었을텐데... 휴학하고.. 차라리 학원다니고 알바하고..싶은데..그냥 용기가 없어요... 전 한상 뭐든지 중간에 그만두고 망했거든요.. 10년동안 음악했었는데 ..그냥 관두고 재수할땐 공부했어요.. 돈만 날리고...진짜.... 그냥 왜 남들처럼 맞춰살아야 할까요..진짜 너무 답답하고 진짜죽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