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아이고 속이예이...........
오늘은 벨기에로 넘어간다
브뤼셀에서 죽치고 있으려했는데
앤트워프 숙소 취소가 안된대서;;;; 크흙
버스터미널에 한시간일찍도착해서ㅋㅋ
길건너편의 터키음식점왔다. . .
길가에 전부터키음식점임. . . 여기 독일맞나?
좀 반뷔페식이다
음식들주르륵있고 이거요 하면 퍼주는?
이거는 클램 뭐시기하길래 아 조개육수구나 싶어서 시킴
아. . . 속이너무안좋아서 뭔가 치즈 요플레나 기름가득고기먹으면 뒤집어질거같아 그나마 이런거시킴ㅜㅠ
왠지 간암이나 뭐 기타등등 간질병이 걱정된다 슬슬. . .
아일랜드가면 아이리쉬 위스키도 마셔봐야하는데. . .
영국가면 스카치도마시고. . 드라이진도마셔봐야하는데
더이상 증류주는 위험할거같다
이러쿵저러쿵하면서도 다먹었다
홍차한잔
홍차는 정확한시간은 기억안나는데
적당시간우리고 잎을제거해서
떫은맛은 뽑지않은채로 홍차의 향과 맛만 내는게 포인트인데
터키식홍차는 그런거 없ㅋ엉ㅋ 이라고 알고있다
한마디로 그렇게 한잔한잔 정성껏마신다기보다
걍 홍차우려낸 주전자 딱 두고 걍 물처럼 시도때도없이 마신다는것
진짜 색깔이 아름다운 루비색이다
아. . 사진고자ㅜㅠ
잔이 참 이쁘고 비실용적이다ㅋㅋ
뜨거버죽겠구만 어디잡냐
바닥엔 찌꺼기들 위에는 건더기들이 조금씩 떠다닌다 티백이 아닌 잎차를쓴다는 반증ㅎ
오ㅋㅋㅋ 겁나 떫다ㅋㅋㅋㅋㅋㅋㅋㅋ
땡감먹는거같다 ㅋㅋ
와따매 떫버레이
이럴거같아서 각설탕 챙겨옴ㅎㅎ
근데 1개넣으니 아직떫다. . . .
두개를 넣자. . .
근데 이제 달면서 떫다ㅋㅋㅋㅋㅋ
음 그냥 속풀이정도로 생각하고
마셔야겠다
우왕 나 여기앉아보고싶었어ㅋㅋ
2층버스 맨앞자리
숙소 식당
드 코닝이
아 네덜란드처럼 병맥판매점인지알고 안가려했는데 양조장이네?
처음 보이는곳은 입구가없다. .
창너머로 뭔가 바 같은게보이는데
옆으로 가보니 공장같다
길건너편에 드코닉 펠그림? 어디서많이 들은 이름인데??
무튼 이게있어서 와봤다
첫번째잔은 드코닉
샘플러있냐니까 조만한잔에 한잔준다
난 이만한 사이즈로 돈내고마시고싶었는데
걍 맛보기란다ㅋㅋ 망했다 오늘도 속뒤집어질듯
어 생맥주가 이게 다냐고 물어봤는데ㅋㅋ
뭐? 다 맛보고싶다고?? 해서
나도모르게 . . . 응. . 해버림ㅋㅋ 진짜 다준다ㄷㄷㄷ
여기 생맥은 총 5종류
드 코닉 5.2도 ㅡ 이건꽤맛있다 향도좋고
벨 필스 ㅡ 걍 필스다
여긴 잔린스하는곳이 가운데있네
라슙이란다 3번째 우리나라에선 라쇼페라고한다
아니 이게 향이 이렇게좋았나?
알콜감은 좀 높다 이게 한 5~6도 였던걸로 기억한다
향중에 효모향과 그. . 커리앤더 씨향이 굉장히강하다
옹. . 근데 이제 알콜향쎈거 무섭, ㅋㅋ
그다음은 트리플 8도다
복숭아 자두같은 알맹이 희거나 노란쪽 과일향이강하다
마지막은 vedett의 아이피에이
이건 또 어디회사야ㅋㅋ 아이피에이는 어딜가나있구나
음 상큼하다 홉향이 강하지않고 좋다ㅋ
어씨ㅋㅋ 트림했는데 뭔가 강려크한향이 올라온다
여기도 하이네켄처럼 맥주 거품을 잘라서 준다.
아 안주추천해달랬더니 이런걸준다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헤헤헤헷
이기중아저씨가 뀌베드코닉 맛있대서 시켰는데 리프만으를주네?? 응? 아. . 뀌베가 그. . .
아. . . 과일맛ㅋㅋ 이거 그 후발효때 과일넣는맥주인가보다ㅋ
크릭이라 적혀있어서 이거 체리야?? 물어봤는데 기겁을한다. . . ????
정말좋은 홉을써서 이런맛이 난다고한다
진짜??? 응?? 진짜 너무 체리향 쎈데???
뭐 ㅋ 일단 믿기로하자
진짜 과일안쓴다면 이건 혁ㅋ명ㅋ
스테이크는. . . 단면!!! 단면을 보자!! 라서 찍어봄ㅋㅋ
그리고 벨지안프라이(중요하다 프렌치프라이아니다ㅋㅋ)
음 스테이크 맛있는데ㅋㅋ
겁나찔기다
이꽉깨물고 썰었는데 진짜 얼마나 꽉 깨물었으면 입안이 얼얼하다 킁. . .
아참 샘플러 맛봤으니 한잔이라도 마셔야지하고 시킨 드코닉
이런잔을 공같다고해서 아 볼레케라고 주문한다ㅎ
개인적으로 이쁘지만 좋은 디자인은 아니라고생각한다
이좋은 맥주의향이 중구난방 날아간다
저런모양잔으로 마시려면 향이 너무강렬한
꼬냑이나 그랑끄뤼급와인 혹은 마오타이주 정도는되어야 저런잔써도 그래. . 너정도면 그래도된다 하지 흠ㅋㅋ
애써 맛있는맥주만들고 잔에서 실패한듯ㅎㅎ
개인적으로 맥주잔은 자기전용잔에 마시는게 좋다고생각하지만
프로음주러라면 그냥 진짜 좋은 와인잔하나면 된다고본다 (양조주)
증류주는 글렌케런글라스(와인잔에 위스키따르면 한잔마시면 고홈. . 혹은 한잔에 5만원. . . . )
개인적으로 집에서 맥주는 듀벨잔
와인은 주류박람회서 산 와인잔하나쓴다. . .
리델은 장식용ㅎㅎ
야 드코닉이게 맛이 부드럽고 향이 효모향이 쎄서 밀맥인지알았는데 아니구나ㅋ
앰버에일이란다 옹. . . . . .효모향 짱쎈디ㅋㅋ
아 저 벨지안프라이에 숟가락은 뭐지. . .
감튀 숟가락으로 막 퍼묵퍼묵??
아무리생각해도 이 리프만스. . 홉과 보리만으로는 이정도체리맛은 낼수없다는것이 결론이라
읽지도못하는 뒷편을 꾸역꾸역 읽어봤다
포함됬네 체리. . . . 어디서 사쿠라를. . .
그럼그렇지. . . . 홉과보리만으로 이정도 체리맛 뽑아낼수있으면 혁명이지
근데 왜 아니라했을까. . .
설명했는데 내가 잘못이해했을경우가있고
체리를 넣는다는걸 부끄러워하는경우
혹은 체리넣었다고하면 진상부리는 손님이 많은경우가 아닐까 싶다
흠. . . . 체리넣는걸 부끄러워하진 않을테고
잘못이해했나? 흠. . . . 몰게땅!!
어라 여기서 쥬네바를 파네. . . .
마실까? 3초고민했는데 죽기싫음 안마셔야겠다
리프만스 온더락스를 시키고싶은데ㅋㅋ
맛이진짜 뻔할거같아서ㅋㅋㅋ 시키기 겁난다
걍 이거 얼음띄워서 부은거면어쩌지. . . . .
근데 이 리프만스 크릭은 홉은 진짜 괜찮은거 쓴거같다
씁쓸함이 괜찮네 . . . 근데 홉 좋은거 몰트좋은거써도 체리향과 맛에 다 묻혀서 흠. . .
좋은거쓸필요있나??
우리나라맥주가 그. . . 뭐야 유자맛쏘주처럼 이런 크릭같은 맥주출시하면 좋을거같다
몰트감이나 홉감이 다 먹혀버리니까
하긴 그렇게한게 이미 스몰비어에 나왔지
시럽짜넣은거라서 굉~~~~~장히 인위적인맛이지만서도 뭐 ㅋ
맥주회사에서 정식라인업출시하는것보단 안전빵이지
와 와인을 와인잔에 3분에 2를 채워주네ㄷㄷ
인심ㅋㅋ
근데 잔이작다능
내가 그럼그렇지ㅋㅋ
결국 리프만스 온더락스시킴 ㅜㅠ 으이그이등신아ㅋㅋ
걍 예상대로의맛이다
아까 그 크릭보다 체리향 체리맛이 한 3배강한제
얼음에 띄워서그런지 진짜 찹다차바. . . .
하긴 그래도 얼음에 부어 마시는 맥주(맥주맞냐. . )는 신기한개념이긴하다
복비어같은거 이렇게 마시면 좋긴한데
시원하니. . . ㅋㅋ
근데 이거 알콜도수높으면 높은지도모르고 훅간다. . . . 도수높은진모르겠는데
일단 알콜감 제로다
걍 체리에이드
읅. . . 잔이 이가나갔다. . .
흠 왜 잔 이나간거 신경쓰나했더니 입술베이는구나. . . ㅎㄷㄷ 피난다
2차가야하니까 여기서 그만마셔야딩. . . 한 20 ~30분만쉬다가 이동해야긋다
얼음이 진~~짜좋다
얼음에 뚫린 구멍으로봐선 제빙기얼음인데. . . 흠. . . . 맥주 천천히마셨는데 반도안녹았다. . 헣. . . . 이 제빙기 어디껄까. . 탐난다
다음은 세계 맥주 여행자들의 필수 탐방지인
앤트워프 쿨미네이터이다
오호호 드디어 와보는구나
왔는데 문이닫겼다!!!!헉!!!!!!!!
세상에 이럴수가없다. . . .
안을보니 불이켜져있다. . . 그래 그럴리가없어ㅜㅠ 막 안에들여다보고 난리피우고있는데 안에 할아버지가 돌아다녀서 희망을가지고 기다렸다
근데 어떤 아저씨 2명이 오더니 20분 기다리란다. . . 응??
아 . . . 월욜은 8시에 연다고한다 ㅋㅋㅋㅋ
휴 살아땅ㅋㅋㅋ
아. . . 난 저게 맥주목록인지알았는데
생맥주목록이었다
맥주목록은 이거. . . .
어. . . 노래방책의 한 3분에1두께?? 헐. . . ㅋㅋ
이많은맥주가 어딨지 했더니
저뒤에 전부 맥주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여기맥주 다마셔볼수있을까?? 아니 그건 불가능할듯
첫잔은 쉬메이다 어. . . 어. . . 그랑리저브?? 란다 ㅜㅠ 여긴 내 내공으론 힘들다ㅋㅋ
특이하게 나무향이난다
맛은 단데 또 알콜감도있고
복합적인맛이난다 , . . . .하나하나표현하기가 좀 힘들다
아니 신기한게 트라피스트는 빈티지가있구나. . . 오. .
이 가게가 무슨느낌이냐면
헌책방. . . 헌책방느낌이다
진짜 가게가득~~~온갖맥주들
특히 같은맥주인데도 생산년도별로 다르다
이런애들이 진짜 꽉차있는데
손님들이 이거주세요 하면
슥슥하고 들어가서 슥슥 꺼내온다. . . 헣
여기는 트라피스트 맥주가 다있다(베스트벨렌테렌빼고)
사실 기본적으로 어떤맥주든 최소한 케그생맥 그리고 가능하다면 캐스크생맥을마셔야 그 원래의맛과 향을 즐길수있고 그게 최고좋은방법이라 생각한다
단 그 예외가있는데 벨기에맥주, 그 중에서도 트라피스트다 (에비비어도 조금 포함)
얘들은 병에서 2차, 3차숙성을 시키기때문에 냉장고가아닌 서늘한곳에서 햇빛안보고 6개월에서 3년정도 숙성된게 최고다
여긴ㅋㅋ 다 맥덕후만온다
옼ㅋㅋㅋㅋ 진짜 다들 나처럼 혼자오든 일행과오든 두리번두리번와서 맥주책 뒤적뒤적 메뉴판 스윽스윽 주변 두리번두리번하다가 하나시켜서 킁킁 꿀꺽 음 흠. . . 음~~ 하고
걍 풍겨오는분위기들이 덕후다ㅋㅋ
어제꼴 안나려고 1시간에 1잔속도로 마시고있다
지금 8시 54분 아직 쉬메이 반 남았다
12시까지한다니까 2~3잔정도 마실수있을것같다
무리하지말자ㅋㅋ 진짜 죽을지도모른다ㅜㅠ
근데 신기한게 이거 쉬메이
치즈랑 진짜 잘어울린다
트라피스트의 단점은 . . . . . . .
일단 도수가높고. . .
이거 진짜 엄청복잡하다
하나로 잘 어우러져서그렇지 진짜 왠만한 와인급이다
흠. , . . . . 아 돈만 많으면 여기 윗집으로 이사오고싶다. . .
하루한병씩만 마셔도 우와우. . .
여기서 뭘마셔야 가장 이익일까
트라피스트를 브뤼셀가서마시고
여기서 로덴바흐와 그니까 레드비어 람빅비어같은건 생맥주를 마시는게 낫나??
아니면 얘들을 브뤼셀에서마시고 트라피스트를 마실까. . .
어짜피 베스트벨렌테렌은 수도원가야한다
라 트리페는 이미 가방에있고
람빅은 브뤼셀가서 양조장가서 마시는게낫다
레드비어. . . . 브뤼셀 어딘가에 있겠지??
어. . . 그럼 브뤼셀에 트라피스트가 년도별로 잘 정리되어있을까?? 그늘진 서늘한곳에???
이건 미지수다
이렇게 체계적이고 맥주에 집중된집은 아마 찾기힘들것이다
그래 오늘 트라피스트 올드빈티지를 조지자. . .
방금 지도로 수도원들 다 위치찾아봤다
베스트베렌테렌은 이러나저러나 가야하고
베스트말렌은 지금 여기 안트베르펜에서 가깝다
내일 브뤼셀가는길에 들르면될듯하다
나머지가
북쪽의 아첼 ㅡ 애매하다. .
남쪽에 브뤼셀가까운 순서대로 쉬메이 로쉐포트 오르발인데
일단 오르발은. . 거의 갈확률이 적다
젤 멀어. . . 거의 프랑스인데??
그리고 특이한게 트라피스트맥주들 이름이 전부다 마을이름이다
우리나라로치면 . . . 어 종로 양재 이런느낌??
어떤의미론 프랑스 aoc aop와 맥이통하는것 같다
그렇다면 오르발!! 오르발을마시자!!
오르발 2005년이다
2003년시켰는데 뭐라뭐라하시는데 흠. .
감으로듣자면 시음용으로 몇병 남겨놓은거라 팔기힘들다. .
뭐 이런 의미아닐까 싶다
무튼 2005년!!! 왕. . . .
와인도 아직 10년된거 못마셔봤는데ㅜㅠ
알콜 6.2도 어. . . 2005년에 발효해서
2010년에 병에담았단건가??
아 근데 향이 코를찌른다ㅋㅋ
병 밑에 약간 남긴건 와인처럼 찌꺼기때문이다
와 향이 이게 와. . . . 고혹적이다
식감이. . . 와 이렇게 크리미한 맥주가 있나!!
첫맛은 단맛이다 약간 진득한 캬라멜보다 더 진한 찐득할정도의 조청? 같은 강렬한 단맛과 향
중간은 진짜 크리미한게
끝맛은 과일이다. . . 무슨과일이지. . 약간 포도처럼 진한색의 과일이다 건플럼인가??
뭔가 떠오를듯 떠오르지않는 과일향으로 끝이난다
메뉴판진짜ㅋㅋ
4번정독하고나서야 큰그림이 보인다
처음은 좀 스페셜한애들위주
중간은 스타일별로
뒷부분은 나라별로 정리해놨다
목록들이 겹치는지는 잘 모르겠다
오르발이거 좀 붉은 과일향도난다 체리
아 무슨ㅋㅋ 식전주를 밤 10시에 마시고있나ㅋㅋ
한잔당 약 1시간반에 걸쳐 천천히마시고있다
흠. . .
아 중간에 시큼한맛이 있네
그니까 맛배치가 조청 ㅡ 레몬크림 ㅡ 검은과일 (건프룬) ㅡ 붉은과일(체리) 순서이다
아까 20분 기다리라던 아재가 갑자기와서
맥주를 막 추천해주고갔다
De dolle라는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뭐??
어ㅋㅋ 그새 까먹었다ㅋㅋ
이름들 너무어려워
듀벨같은 맥주좋아하면 좋을거라더라
듀벨 . . . 독한데ㅜㅠ 지금 마시면 앙대여
오르발 좀
한편으로 생각하면 이런맛이라고도 표현할수 있을것같다
한약 혹은 좀 시어버린 과일쥬스
?? 적고보니 대단한데?? 약초향에 과일향쩐다는거아녀. . . . . 보리로담근맥주가!!!
헣
확실하진않은데
이 트라피스트쪽은 치즈도 좋지만
걍. . 바게트같은 무미한 빵이나 간단한 크래커가 낫지싶다
암것도모르고 안주 갔다붙였다가는 자폭할지도모른다
트라피스트같은 병에서 추가발효하는 맥주 조심해서 따르고 밑에 1센치정도 남겨야하는이유.JYP
세상에. . . .
설마 혹시 하고 마지막으로 로쉐포트10 주문하기전에 베스트베렌테렌있어요?? 물어봤는데
그냥 얘 전용 메뉴판을준닼ㅋㅋㅋㅋㅋㅋ
내가 메뉴판에도 없는데 왜물어봤냐면
박스를 봤지롱ㅋㅋㅋㅋ 헤헤헤헤
뭐든 이왕먹을거 내일 밥을 굶어도 젤좋은거 먹자는 주의라 20유로짜리 골랐는데
흐흥. . . 17유로짜리랑 20유로짜리는 안된단다
뭐라하는데 감으로 듣자니
한정적물량이라 구하면 팔고 못구하면 안파는데 오늘은 못구했다 라고 하는듯
정확히는모른다ㅋㅋ 난 벨기에어 몰ㅋ라ㅋ
얘네가 트라피스트중에서도 얼마나 비상업적이냐면. . . 그 레이블? 도없다
최근 벨기에에서 법으로 제제해서 레이블을 만드는데 옛날판 그니까 숙성된 애들은 레이블 없는상태 ㅋ
병뚜껑으로 애들을 구분한다
저 메뉴판에 초록색 파란색 노란색 쳐져있는게 그 병뚜껑 색을 의미한다 낮은단계부터
초록 파랑 노랑 병뚜껑
사실 베스트베렌테렌 매장에서파는건 불법은아니고 그뭐야ㅋ 본사? 아니 그 수도원에서 싫어하지싶은데ㅎㅎㅎㅎ
진짜 내가 딴병은 잘 모르겠는데ㅋㅋ
얘는 모셔가야겠다ㅎㅎ
향은 매우 안정적 묵직하고 검은 과일향이 흐른다 색도 까매. . 일단은
아. 세계 2위맥주를 마시다니
내가 너 한잔에 수도원 가는지 안가는지가 달렸다
와ㅋ 간다ㅋㅋㅋ
가자ㅋㅋㅋ
와 이건 무슨맛이라표현하지 와
전율이흐른다
호. . . . . 호. . . . . . 호오. . . . . . . .
흠. . . . . . . . . . . 아 머리속이 하얘졌다
와 이런적첨이다
딴생각 막 하다가도 맥주보면 아~~무생각도안든다
옹. . . . . . . . .
허허. . . . .
다시한번 맛보도록하자
향은 맥락이다르긴하지만 오르발처럼
조청과 검은과일로 이루어졌다
전문 생맥매장이 아니다보니 생맥 따르는 전문성은 적어보인다
하긴 할머니할아버지 두분이서하시는디. . .
병 주문하면 겁나쿨하다
근데 이 통 맘에든다
이게 통인데 병맥주 주문하면 여기꽂아서 뚜껑따고 서빙한다
특이하게 샴페인코르크한 맥주는 뻰찌로 딴다
그리곤 통에담긴째로 가져가서. . . 따라주고오나?? 어?? 이건 못봐서ㅎ
아니참 내가지금 뭐하는거야ㅋㅋㅋㅋㅋ
어 향은 그렇고
와. . . 피니시가 세분화되는 맥주는 또 첨이네
지금까지의 맥주는 첫맛 중간맛 끝맛으로 나누면 대부분 설명가능했다
이거는 첫맛부터 끝맛초반까진 한결같다
마시면 의아하다
튀는맛이없다 반대로말하면 일체감쩐다. . .
걍 마치 하나의 무언가를 마시는것같다
우리가 물을마실때 음 첫맛은 시트러스하고 중간은 석회질진감에 끝맛은 씁쓸하군 하고 느끼지않듯이(물론 굳이 나누고 맛보면 할 수는 있다) 진짜 완벽한 결과물인데
끝맛 초반이후에 진짜 마법같은 화면이 지나간다
솔직히 내 내공이적어서 차마 표현을 못하는게 한이다
아. . . 이게 무슨맛일까요
아씨 도수가 높아서 막마실수도없고
(솔직히 아까부터 소장 혹은 대장쪽에서 끊어지는 느낌이 나고있다)
하긴 아까 오르발도 끝맛이 두개로 나뉘었지
끝에는 약간 홉이 관여한듯
마무리는 씁쓸하다
아니 이 초중반부터 피니시의 초반까지의 이 일체감을 표현을 못하겠다
소화시킬겸 가게구경하는데
무슨 법전처럼 두꺼운책이있어 뒤적뒤적해보았다
분위기로봐서 전세계 맥주양조장 목록 및 뭐 주소나 이런거 정리해놓은것 같다
ㄷㄷㄷ 대단하다 저거 어디서팔지
게다가 이책 여기사장님이 1990년대부터 자료를 어디선가 받아서 지속적으로 모아뒀다
근 20 ~30년치 자료다ㄷㄷㄷ ㄷ
이거 박물관급인데?
아까 아재가 갈켜준 맥주 3종. . . .
중 1개는 기억안나고 나머지 2개를 기록. . . .
어디껀지 이중에서 뭐가 맛있는지는 모른다ㅋ
→→→↓ ↑↑↑↑ →→→
3331 2345 5555 222222222222211111110
아씨ㅋㅋㅋㅋ 이런느낌이다
뭔가 일체화되어서 딱히 뭐라고 표현은 못하겠고 맛 진행순서가 쭈욱 지나가다가 뚝 떨어진다 이까지가 피니시초반 그리고 갑자기 급상승한다 확올라가서 그상태로 끝도없이 막 가다가 그 느낌들이 쓴맛으로 변화하며 쓴맛이 약해지다가 끝! 하는 느낌
어. . . . 와우
조금이나마 내 감정이 전달되면좋겠다
내 취향이냐. . 그건잘모르겠다
흠. . . 근데 명작이다
전무후무할정도로. . . . . . .
근데 이건 병입숙성된게 중요한데
내가 수도원가서 사면. . . 어. . . 수도원 가야할까??? 킁ㅋㅋㅋㅋ
아씨 트라피스트가 병숙성맥주만아니면 거침없이가는건데
오늘 숙소에서 교통편 찾아보고 판단해야겠다능
이게 다............ 메뉴판 ㅠㅠㅠㅠ
술덕후 시리즈
술덕후의 실전 시리즈
술덕후의 유럽맥주여행
자영업자를 위한 업장 노래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