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김민영 기자]'큰손' 국민연금공단이 새해 들어 3조원에 달하는 주식 평가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국내 295개 기업의 지분평가가치가 지난해 말 82조272억원에서 지난 12일 79조460억원으로 2조9812억원이 줄었다. 국민연금의 지분 5% 이상 보유 종목 295개 중 213개의 주가가 빠졌다. 오른 종목은 82개에 불과했다.
국민연금이 5% 이상 보유 중인 종목들은 올해 3.63% 빠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은 3.59%였다. 약세장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