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마치 진통제를 맞으며 버티는 암환자 같다.” 한 금융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영구채’ 발행 기업들을 이렇게 비유했다. 그의 말처럼 최근 몇 년 새 영구채 발행 기업들 중 다수가 재정적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 지난 2012년 비금융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두산인프라코어가 5억 달러의 영구채 발행에 성공했다. 그동안 영구채는 주로 은행들이 BIS(국제결제은행) 비율을 맞추기 위해 발행해왔다. 두산인프라코어가 물꼬를 트자 다른 기업들도 잇달아 영구채를 발행했다. 최근 그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다. 어찌된 까닭인지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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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시작일 뿐이겠죠
영구채 발행한 기업이 많았다는걸 안다면...
그것도 이름만 들어도 아는 기업들 또한 많이 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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