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스포츠의 클래스가 떨어지는 대한민국...
저도 중딩 딸이 있는데...
취미로 학교에서 배드민턴을 하고 있씁쬬... (키좀 크라고... 초딩까지 반에서 2,3번째로 작았어요)
근데 키크고 잘하는 애들 훨씬 많은데 부모들이 학원 보내느라고 대회에 안내보냅니다...
그래서 제딸이 도대회에 나갔네요...
근데 가관인것은... 도대회에 나온애들이 대부분 저의딸과 비슷한 수준이라는거...
즉, 잘하는 애들은 확실히 잘하는데 나머지는 그저 그냥저냥이라는...
이게 배드민턴만 그런게 아니라 모든 종목이 다 그래요...
그리고 예전엔 한 스포츠에 발을 담그면.. 목숨을 걸고 해야 했지요.. 공부도 팽개치고...
그게 가능한게... 어느정도 수준이 되면 먹고는 살수 있었거든요... 실업팀에 있으면 돈은 많이 못받아도 함부로 쫓아내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은... 그게 깨진지 오래라서... 지도자들이 선수들한테 목숨걸고 해라~ 는 말을 못합니다...
엄마들은 싹수가 안보이면 아예 스포츠는 시키지도 않고... 공부하는데 방해만 된다고 생각하지요..
엘리트스포츠는 이렇게 해서 망하고 있는 중입니다...
음... 제생각엔 앞으로도 계속 이럴꺼 같다는... 왜냐하면... 일본처럼 체육에 1인 1종목 마스터라는 교육목표를 관련부서가 잡을리가 없구요.
학부모들의 과외경쟁에 스펙경쟁에 스포츠는 그냥 시간낭비라는 개념이 없어질리 없구요...
기업들은 손해를 감수하고 스포츠단체를 그냥 지원할리가 없구요...
경기단체들은 윗대가리 자리보전하느라 선수발굴이나 양성에 관심이 없구요...
결국... 그냥 이대로 쭈~욱.. 가지 않을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