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류의 말은 지양 하시는게 좋습니다. 너만 xxx하는게 아니라는건 당연히 사실이지만 모든 상황을 일반화 시켜서 재단 하여 억누르는 것 밖에 안됩니다. 이게 결국 의지 드립으로 가게되죠. 더 최악의 경우 부조리를 덮으려고 하는 말이 되어버리죠. 밑에 군대간 오빠가 돈 받아 가는 이야기에 그런 리플들이 있기에 써봅니다. 전혀 도움이 안되는 말입니다. 실제로 사람들은 다 다릅니다. 스트레스에 약한사람 공부를 못하는사람 운동을 못하는 사람. 그리고 그 사람들의 기질과 맞부딪쳐야 하는 현실은 모두 다릅니다. 군대 다녀 오신 분들은 당연히 아실 텐데 군대라는 곳은 이름만 같고 선임과 보직과 기타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곳이라는 것을요.
물론 군대가 아니라 일반상황도 마찬 가지입니다. 흠 내가 공부 했을 때 선생들이 이렇고 공부는 나에게 이랬고 친구들이 이랬으니까 XXX도 이럴꺼라는건 참 위험한 생각입니다. 왜냐면 사람도 상황도 다르니까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접근 해나아가야 하는것이죠. 사실 그래서 내로 남불이 나오는 것이기도 합니다. 내가 할때는 내 사정을 다 알고 감정이입을 하니 로맨스인거고 남이 할때는 그냥 불륜인거 밖에 모르니까요.
뭐 가정 형편이 안 좋은데 군대에서 돈을 자주 달라고 하면 좋지 않은 것일 수 있겠고 거기에 대한 큰 의견은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겪은 것을 가지고 위로를 해주려는게 아닌경우 너만 군대 가는게 아니고 너만 공부하는게 아니고 너만 여자친구랑 헤어진게 아니야 같은 말은 정말 조심해야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딱 약자를 억누르기 위한 노력 드립으로 가기 좋습니다. 개천룡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자신이 처했던 상황과 비슷한 사람들을 이해하는 사람과 자신이 그것을 극복했다는 것으로 인해 극복 못하는 사람들을 이해 못하는 사람. 답변 해주셨던 분들이 왜 고민상담게시판에 오셨는지 모르지만. 만약 본인의 고민이 있을 경우에 글을 썼는데 너만 XXX하는게 아니니 그러지 마라.. 라는 리플을 보신다면 어떨까요. 너만 XXX한게 아니다 만능 답변입니다. 모든일은 많은 사람들이 하고 당연히 잘하는 사람이 있을뿐이죠. 하지만 각각 사안별로일 뿐입니다. 뭐 군대는 훌륭히 잘 헤처나온 사람이 실연은 잘 극복 못할 수도 있고. 실연은 잘 이겨낸 사람이 공부는 못할 수 있고. 공부를 잘하는데 군대에서는 잘 못할 수도 있고. 그런거지요. 최소한 고민게시판에서는 보지 않았으면 하는 리플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