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자존감이 음슴으로 음슴체
어제 사무실에서 밤을 새고 점심시간에 사무실 바닥에서 자려고 누움.
자꾸 코 고는 소리가 어디서 들려서 깨보면 안 나고, 다시 자려고 하면 나고 함. -_-;;;
그러다 결국에는 코 고는 소리가 나는 걸 참고 잠에 들어버림.
그리고는 달게 자고 있는데 잠시 후 "어머! 죄송해요!"하는 소리에 잠이 깸.
깨보니 비서가 내 사무실에서 나가는 모습이 포착됨.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 바지는 끄트머리에 실을 달아 천장에 붙여놓은 것 같은 모습으로 텐트를 치고 있었음
대략 이런 모양
자는 걸 깨워서 죄송하다고 한 건지, 아니면 그 모습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죄송하다는 말이 나온건지 알 수 없음.
사무실이 크지 않아서 봤을 가능성이 매우 큼.
지금 화장실 급해 죽겠는데 비서 마주칠까봐 못 가고 이거 쓰고 있는 상황임 ㅠㅠ
2시에 회의도 있는데... ㅠㅠ
회사를 그만 둬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