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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무엇일까?
게시물ID : phil_16688짧은주소 복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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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01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9/07 23: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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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랑은 무엇일까?"


나는 사랑을 '서로 사랑을 한 준비가 된 두 사람이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애정을 나누는 것' 으로 생각한다.

만인에 대한 사랑과 아가페적인 사랑도 있지만 일반적인 사랑으로 볼때는 그렇다고 본다.


여기서 말하는 욕구란 플라토닉 (정신적 사랑)과 에로스 (육체적 사랑) 을 각각 포함하는 것이다.

먼저 플라토닉 러브를 예시로 들자면 플라톤이 소크라테스를 사랑한 것은 '자신이 발전하고자 하는 무의식적인 욕구'에서

그를 경외하며 사랑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에로스 러브를 예시로 들자면 '본인의 성적 쾌락'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사랑은 플라토닉 러브와 에로스 러브를 포함시킨 것으로 말한다.

육체적인 것만으로 사랑을 치자면 부족한 면이 많다. 무엇보다도 육체적인 사랑만을 사랑으로 본다면 세상은 동물의 왕국이 되어갈 것이다.


플라토닉 러브와 에로스 러브는 도파민이라는 사랑 호르몬이 흐른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도파민은 사랑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것만으로 사랑을 치부하기는 어렵다.


사랑의 욕구란 무의식적으로 잠재된 나의 여러가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이다. 즉 자기발전에 관여한다.


그것이 안정의 욕구에 관여하기도 하고, 애정 및 사랑의 욕구에 관여하기도 하며 때로는 자아실현까지도 관여하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순전히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사랑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가 사랑받고싶다는 무의식적인 욕구로 부터 사랑이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러한 욕구가 외로움이 될 수도 있고, 내게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플라톤처럼 닮아가려는 욕구일 수도 있다. 욕구야 다양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사랑을 욕구때문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사랑은 '나' 보다 우선이 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의 잠재적인 여러가지 욕구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뇌는 나를 아주 필연적인 인연을 만나 사랑에 빠진 것 처럼 속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좋아하는데 이유가 어디 있냐"는 말을 들어본 적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엔 이유가 있다고 본다. 그것이 욕구충족일 수도 있고, 닮고싶은 모습일 수도 있고, 나와 닮아있어서 동질감을 느껴서일지도 모른다.

좋아하는데에 관여하는 이유는 매우 복합적이기에 단어 하나만으로는 말하기 어려울 뿐이다.


2. "사랑은 왜 둘이서 하는 것일까?"


캐나다에선 3.5% 정도가 폴리아모리에 속한다.

폴리아모리(polyamory)는 다자간의 사랑이라는 뜻으로, 배우자의 허락 하에 두명 이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것이다.


이들은 한 집에서 같이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간적인 감정인 질투를 느끼기에 5시간 이상 서로 의사소통을 하며 질투를 해소한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선 일부일처제가 시행되고 있다.

이는 남녀평등으로 인해 일부일처제가 시행되고 있는데, 여러명이 같이 사랑하며 살아갈 경우 족보가 꼬일 뿐 아니라 그 외의 사회적인 문제도 일어나기 쉽기도 하다.


인간은 주로 3세 이전에 애착 (attachment) 이 형성된다. 

그리고 한 사람과의 애착관계 형성을 통해 질투라는 감정을 배운다., 남근기(3~5세) 에 남아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겪고 여아는 일렉트라 콤플렉스를 겪는다.

이로 인해서 남아는 이성인 어머니에게 호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동성인 아버지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가진다. 여아는 반대로 이성인 아버지에게 호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동성인 어머니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가진다. 3~5세 사이의 여아가 "나는 나중에 아빠랑 결혼할거야."라고 말하는 것도 그의 예이다.


여기서 애착은 한 사람과 이루어지는 것과, 남근기에 겪는 두 콤플렉스를 볼 때 이성 한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것.

그것에 있어서 한 사람과의 사랑은 본능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한 사람과의 사랑은 본능적이라는 것이라는 견해이기에 폴리아모리의 정서는 와닿지 않는다..

애초에 여러 사람이랑 사랑을 나눈다는 것이 사람이 공평하려고 해도 사랑의 크기는 다르기 마련이고, 이 부분은 이야기해서 해결할 문제가 아닌 것 같다.



3. 동성애에 대한 내 견해


성경에선 아담과 이브가 나오고, 이는 여자와 남자로 구분되어 있는 특징을 가진다.

그렇기에 성경에서는 동성연애를 금기시 하는데.. 나는 동성애를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100%의 사람이 무조건 이성연애를 할 순 없다.

나는 모든 현상에 있어서 100%는 없다고 생각하고, 모든 사람이 100%로 동일하다는 것이야 말로 순리적이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아까 사랑에 대한 견해를  '서로 사랑을 한 준비가 된 두 사람이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애정을 나누는 것' 이라고 했는데

동성애도 이에 마찬가지이다.


동성애는 서로 (동성을) 사랑할 준비가 된 두 사람이 애정을 나누는 것이다.



4. 결혼에 대한 내 견해


사랑은 영원하지 않다. 불같이 뜨겁고 활활 타오르는 감정은 일시적인 것이다.

그렇기에 결혼은 사랑해서 했다기보다 서로를 의지하며 같이 살아가기 위한 약속이라고 생각한다.

누구에겐 의지하며 사는 삶이 행복이 될수도 있고, 누구에겐 그러한 의지하는 삶이 짐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결혼은 선택이다.


5. 끝으로


정말 사랑이 무엇일까 고민이 들어서 제 생각을 정리해보게 되었어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입증된 이론들은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보고 같이 연결짓고 싶었는데 결국엔 전부 개인적인 생각들이구..


그래서 혹시라도 이 글을 보는 분이 있다면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같이 나누면 더욱 정답과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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