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을 해도 까이고 소개를 받아도 까이고.
너무 힘드네요.
몸을 만들어도 안되고 외모를 꾸며봐도 안되고 스타일을 바꿔도 안되고
자기관리를 잘해봐도 안되고,
나쁜남자 처럼 해보기도 정말 다정다감하게 해봐도 안되고
사람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좋은 선배 좋은 형,오빠 소리를 들어도
당최 내님은 오지를 않내요...
친구란 놈들은 죄다 연애한답시고 데이트하느라 바쁘고,
후배나 동기란 녀석들은 바쁘다고 째기 바쁘고.....
하다하다 지쳐서 혼자서 술 자시고 있는 내가 너무 한심하네요.
뭐가 부족할까요.. 그냥 제가 이제는 남자로써 매력이 없는건지,
아니면 이제는 정말 내가 고자인가 싶을정도에요.
술기운 빌어 푸념을 늘어놓을곳이 없네요. 자신감도 이제는 바닥이에요.
성욕이나 그런거 이전에 그냥 너무 외로워요.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주고 싶다는 감정이
넘치지만 주지못해 흘러넘친 감정에 숨만 턱턱 막히네요.
술잔을 들어도 거기에 저밖에는 없어요.
술로 오늘의 외로움은 가셔도 내일의 외로움을 막지는 못한다는걸 알기에 더 서글퍼지네요.
그냥...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요.
밤공기가 많이 차네요. 조심해서들 들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