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글에서 유머자료로 옮긴글입니다. 데헷~~~
유머글에서 추천해주신 분들 죄송합니다. ㅠㅠ
오늘 오후 버스에서 내리면서 문 옆 좌석에서 오유 보고있는 나에게
"안 생겨요" 중얼거리며 내린 잘생긴 젊은 아저씨~~~
막상 내가 그런 경험 당하고 보니,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기분이 뭐랄까.....
흠...... 쬐끔...... 위로 받는 것 같기도 하고.....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뭐 그런 생각이 살짝 들기도 하고......
한편으론 왜 하필 나 같은 사람 옆에서 그런 말을 읊조리며 내렸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뭐 괜시리 조금 고맙기도 하고....... 뭔가 들킨것 같아 얼굴도 빨개지는거 같고....
그 사람이 용한 점쟁이나 예언자였으면 좋겠단 나쁜(?)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막 그랬음.....
진짜 하늘 쳐다보며 그 주문이 이루어졌음 좋겠다는 나쁜(?) 생각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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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사는 45세 아재에게 어제 일어난 일.....
중 1, 초 4, 30개월 세 명의 아들을 둔.....
며칠 전부터 있어야만 했던 생리 소식이 없는 마눌님을 둔.....
남들에겐 저주(?)일 수 있는 말이 나에겐 살짝은 실낱같은 희망이었으면하는
45세 엔지니어 아재에게 오늘 일어난 일.
푹푹찌는 오늘 오후에 일어난 일....
조용히 맘속으로 성호를 그었음.
진짜. 안. 생. 겨. 요. ?
(하늘을 쳐다보며) 이번에도 아들이면 진짜 미워할끔니다...요
아... 오랜만에 집에서 맥주로 달리던 마누라님과 나.
그래... 그 때 안방에서 울 부부랑 함께 재우던 막둥이를 지들 방에서 데리고 자고싶다고 조르던 첫째 둘째.
그 때. 그걸 허락했었구나. 내가.
출처 |
45세. 수원. 세 아들. 엔지니어. 천주교.
그런 아재의 첫 경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