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muhan_166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가루소년
추천 : 3
조회수 : 44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7/13 00:32:15
무한도전의 황금기라고 하면 누가 뭐라고해도 10~11년 시즌일 겁니다.
200회 특집에 프로레슬링, 달력 특집으로 마무리한 10년 뒤에 미남이시네요, 조정 특집과 더불어 두번의 굵직한 가요제 등등..
그외 자잘한 에피소드까지 합치면 정말 끝도 없습니다. 이 두시즌만 계속 봐도 사실 지루하지 않을 정도의 대박 시즌인거죠.
전 이 두시즌 대박의 배경에 장기 프로젝트가 있었다고 봅니다.
장기 프로젝트란 단순히 촬영기간이 긴 프로젝트 뿐만이 아니라 방영날짜가 긴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는거죠. 벼농사 특집이나 식객 특집 같은거요.
특히 식객 특집은 뉴욕 특집과 맞물려서 만만치 않은 분량을 뽑아냈죠.
무도에는 이런게 필요합니다. 멤버들이 한숨 돌리면서 아이디어 회의를 짜낼 수 있는 그런 여유를 줄 수 있는 시간이요.
하지만 이런 시간이 파업 때문에 중간에 뚝 하고 끊어지죠.
예능이란건 영속적으로 꾸준히 해야 아이디어가 나오고 또 감이 안죽는 겁니다.
파업시즌 때문에 맥이 끊어지고 또 장기 프로젝트나 달력 특집 등, 12년 시즌엔 아무 것도 못하게 됐죠.
물론 파업 때도 아이디어 회의는 계속 했습니다만... 멤버들의 기를 팍 꺾어버리는 사건도 존재했습니다.
슈퍼 7 콘서트 기억하시죠? 전 솔직히 이때 무도가 폐지되는구나.. 싶었습니다. 가장 큰 위기였죠. 쉼표 특집 때문에 버텼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멤버들의 열정과 그냥 먹지 않은 짬밥들이 있어서 중간에 못친소 페스티벌이나 와이키키 브라더스 같은 흥행성 높은 에피소드들이 나올 수 있었다고 봅니다.
누가봐도 지금 멤버들이나 스텝들이 분량 때문에 지칠 때라고 봐요. 여유가 없어도 너무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장기 프로젝트 입니다. 물론 찍는 중에는 힘들지만 이게 오히려 멤버들에게 시간적인 여유를 줄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아마 여름 지나고 가을 넘어갈 때 쯤이면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때까진 아직 무도의 위기는 아니라고 보는 이유고요.
어쩌면 지금 조금 부족한 모습이 후에 터트릴 대박을 위한 쉬는 타임이라고 볼 수도 있을지도요.
작가들 탓하거나.. 멤버들이 초심을 잃었다거나... 아직은 이런 비판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항상 그랬지만 위태위태하다고 싶을 때 누가 그랬냐는 듯이 일어선게 무도 잖아요.
가장 마지막까지 믿어줘야할 사람들이 시청자 아니겠습니까? ^^ 시청률 안떨어지게 본방사수 하면서 꾸준히 지켜봅시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