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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l_166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까리신지★
추천 : 16
조회수 : 67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09/08 10:47:51
방금 병원에서 전화 왔는데
떠났다고 하네요
좋은소식 기다리신분들께 좋지못한소식 전해드리게되서
죄송합니다
어제 갔을때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어느정도 마음은 먹고 있었는데
하....아....이럴줄 알았으면 이름이라도 지어줄걸......
차트에 다른아이들처럼 이름도 없고 푸들이라고만 적혀있던게
계속 생각이 나네요 너무 미안합니다
아가 거기가서는 아프지말고 잘 지내라
막 뛰어다니면서 먹을것도 많이 먹고
너무 늦게 데려와서 미안해
조금더 일찍 만났더라면 살수도 있었을텐데
그게 너무 미안하구나
거기서 기다리고 있어 나중에 다시만나자
비록 하룻밤이지만 니가 베고 잤던 내 발목에 느껴졌던
무게감은 잊지않을께
잘가
병원에서 화장을 해준다고 하는데
저는 화장시키는게 너무 싫어서
계속 아팠던 아이인데 또 뜨거운데서 보내는게 너무 싫어요
저희집 바로 뒤에 산이 있는데 거기에 묻어주려고 합니다
그렇게 해도 되는지 잘 몰라서 그러는데 괜찮은지
조언좀 부탁 드립니다
응원해주셨던분들 힘내라고 말씀해주셨던분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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