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지금에 맞게 한글이 생긴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불현듯 어릴 적 기억이 떠올랐는데 신문 귀퉁이에서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외교를 맺고 있는 나라, 아프리카(?)와 고유문자를 지닌 나라를 제외한 국가는 대부분 영어권 알파벳을 쓰고 있습니다.
이 알파벳을 쓰는 나라에는 [r], [f], [th], - (번데기를 못찾겠네요), [v] 등의 발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이 발음이 없습니다. 그래서 알파벳 발음을 한글로 바꿀 시 [ㄹ], [ㅍ], [ㅂ] 등의 발음으로 바꾸어 표기하죠.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fighting을 파이팅이나 화이팅으로 나뉘어서 발음하기도 하고, 한글로 배운 외래어를 외국에서 하면 못 알아들을 때가 있습
니다.
그 신문기사는 이 발음에 대하여 새로운 한글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r]이나 [th]같은 발음은 모르겠지만 [f]와 [v]의 발음에 대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간단합니다. ㅍ과 ㅂ에서 한 획씩 빼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요. 쉽죠? 모든 [f], [v] 발음은 표기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기사를 본 게 13살? 때였는데 외국인친구에게 한글을 발음을 설명하던 중 갑자기 생각나더라구요.
만약 이 철자가 생긴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은 [v]와 [f]의 발음에 더 익숙해지고 외국어를 배울 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글을 배울 때도 어려움을 덜해질 테고 거의 완벽히(?) 외국어를 발음대로 표기할 수 있을 테니까요.
지금처럼 세계의 경계가 허물어 지는 역사속에서 한글도 가만히 있으란 법은 없습니다. 때에 맞게 작지만 변화는 생기게 마련입니다.
오유 여러분은 시대를 위해 한글이 생긴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내용이 제대로 전달된 건지 모르겠네요.
한글은 문화, 문화는 역사라 생각해서 역사게에 올렸지만 게시판이 잘못된 거라면 정말 죄송합니다.
세종대왕님이 계신다면 무슨 말씀을 하셨을 지 정말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