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저녁 퇴근하고 집에오니 아이가 여느때와 같이 테라스에
발라당 시체놀이를 않하고있더라구요
너무 걱정이 돼서 좋아하는 알람소리를 켜놓고 찾아봤어요
(애가 이상하게 전자음을 좋아해요..-_-;;)
바로 앞에 가로등 밑을 서성이구있어서 가봤더니 왠 못보던
어른냥이 곁을 서성이는거에요
오래떨어져있어서 그런지 안기지는 않는데
곁을 계속 멤도는게 고양이에 무지한 제가봐도
아 쟤가 어미구나 싶더라구요
어미?를 보자마자 사돈을 만난거마냥 반갑게 다가가는데
나루토보다 빠르게 피해다녀서 얼굴 보기 참 힘들었죠ㅠ
아이가 길을 헤메이는거같아서 배고픈건 아닐까싶어
아직 요다에게도 안주던 스폐셜 냥캔 두통을 다 줬습니다
아이용이라 얼마안됐거든요 캔양이^^;;모자를까 사료까지 같이주고
멀찌감치 떨어지니 그제야 눈치를 살살보는가싶더니 허겁지겁
폭풍흡입을 하더라구요...
그제서야 얼굴을 볼려고 다가가니 피하진않는데
아이가 고생이 얼마나 심했던지 표정도 슬퍼보이구 한쪽눈은
감고있는게 다친거같아 눈물이 날뻔했어요ㅠ
어떤 고생을 했는지 상상조차 못하겠지만 참 가슴이
아팠네요ㅠ 사람에게 원망이 있는건지 눈빛도
요다랑은 많이 달랐던거같아요....ㅠ
이거저거 챙겨주고싶은데 계속 피해만 다녀서
아기때와는 사뭇다르게 다가가는것도 조심스러워지고
어른냥이라 쉽게 마음을 열거같지도 않지만...
자주 찾아와줬으면 좋겠네요...
자주와줘ㅠ 끼니는 제때 먹어야지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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