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computer&no=166373&s_no=7875263&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114176 ↑이전까지 상황글
오늘 오후 12시경 E8500이 도착했습니다.
저번 Q9550이 저를 엿맥였던것을 떠올리며 이번건 욕구필드가아니니 잘되겠지라며 정성스럽게 서멀을바르고 정성그럽게 끼우고 정성스럽게 부팅을했습니다.
그러더니 컴퓨터가 부팅이!!!!
안됨.
순간 시간이 멈춘것같았어요.
저의 얼굴에는 다시 검은그림자가 밀려들어오기시작했지요.
하지만 지금은 햇빛쩅쩅한 힘썌고강한 오후이므로 일단 침착하게 생각했지요.
이번것도 안되면 엘쥐본사를 쳐들어가는게 현명할지 그냥 술마시다가 입대하는게 현명할지...
일단 저에겐 디아블로3가 먼저였으므로 침착하게 할수있는것들을 해보기로했어요.
침착하게 일단 바이오스 버전은 최신이니 그부분은 문제가아니고
간혹 초기화를하면 된다고하니 리튬전지를 뽑고 화장실에서 쾌변을 하고왔지요..
그리고 혹시 파워가모자른가싶어서 그래픽카드를제거하고 내장그래픽에 연결한후 전원버튼을 똭누르니
부팅이!!!
안됨.
진짜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더군요.
컴퓨터집에 뛰어갈까부터 엘쥐서비스센터가 어딘지까지...
그렇게 저는 망연자실해서 마지막으로 아까 덜본 잔변을 처리하고 동네컴퓨터집에 찾아가보기로했어요.
잔변을 처리하면서 폰으로 계속정보를 검색하는데 제 메인보드가 4GB메모리를 인식못한다느니 하는 글을 봤어요.
저는 마지막희망을 품고 제 컴퓨터에있는 4GB메모리를 제거하고 부팅을시도했어요 [(2G+4G)사용중]
그랬더니 기적과도같은일이!!! 일어날리가없죠.
그냥 모든걸포기하고 일어서려할때 갑자기 제눈에 빼놓은 4GB메모리가 보이더라구요.
설마...하면서 2GB를 뽑고 4GB짜리를 꼽은후 부팅을하니!!!!!!
안ㄷ...어?
갑자기 모니터에 헬쥐라는 로고와함께 부팅이 되기시작합니다!
하지만 4번쨰집에서 그러다가 메인보드한개가 사망하여 아저씨도울고 저도울고 동생도울게된 슬픈사연이있었으니...
(동생도 4번쨰집찾아가다가 만난거므로 만나지않았으면 동생은 안전했을텐데...)
저는 심장을졸이며 상황을지켜봤습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않아 저의 알흠다운 바탕화면이나오고 부팅에성공했죠.
저는 혹시 내가 CPU를 잘못꼽았나 싶어 정보를 확인하니 E8500이라는 문구가 당당하게 똭!!!
오예!
삼성DDR3 2GB메모리 뻐큐머겅 두번머겅!
그리고 재부팅하라길래 그래픽카드 다시꼽고 재부팅해서 지금 신나게 글쓰는중입니다.
근데 잠시 진지하게 생각해보니 지금 환불완료된 Q9550도 이랬으면 됬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