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중소기업에서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 30살 남자입니다. 원래 꿈이 작곡가인지라 집에 피아노도 사놓고 기타도 사놓고 딩가딩가 연습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저녁에는 집에서 피아노도 연습하고 기타도 해야 해서 8시 출근 5시 퇴근하는 회사에서 1년 근무하다가 이번에 회사를 옮기게 되었어요.
근데 이직한 회사는 8시 출근에 저녁 8시 반까지 근무하는 회사이고 일도 좀 힘듭니다..설계쪽 일을 하는데, 제가 대학교 때 생물학을 전공해서 설계랑은 상관이 없어요..
회사에서는 돈도 생각보다 많이 주고 원하면 공부를 시켜주겠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아직 철이 안들어서 그런지, 돈보다는 음악이 더 하고 싶고 설계쪽 일은 정말 감당이 안될 정도로 높은 산 같습니다. 다시 뭘 배운다는 게 쉬운 일도 아니구요..
이제 질문 하나만 할께요. 그냥 회사생활은 알바 정도로 생각하고 집에 가서 내가 원하는 음악을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이제 생각을 다시 잡고 회사생활 열심히 하면서 설계쪽 공부를 하는게 좋을까요.. 며칠 생각해도 답이 없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