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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후기 자본주의 사회가 봉착한 '저출생'의 문제는 결국,
게시물ID : phil_166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틸하트9
추천 : 0
조회수 : 1004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8/07/26 16:40:31

"딱 굶어 죽지 않을 만큼만 먹이고, 너무 힘들어 자살하거나 도주하지 않을 정도로만 부려먹는다."

...라는 '노예주(主)의 한계 효용 법칙'(본인이 임의로 갖다 붙인 용어임)이

'노예들의 자발적 재생산'까지는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맑스주의자들이 흔히 말하는 '노예제에서 농노제로 이행한 이유'와 비슷한 현상이 재연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역사는 역시 돌고 돌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인가?



그러나 자본주의를 위한 변명 하나 정도는 댈 수도 있겠다.

개별 인간이 원하는 '적어도 삶을 지속하고, 자신의 복제품?에게도 물려줄 수 있을 만큼의' 어떤 삶의 절대적 하한선은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후로 전반적으로(일보 후퇴 이보 전진은 있었을 지라도)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는 것이리라.

(쉽게 말해, 산다는 게 이 정도만 되어도 감지덕지지~라고 할 수 있는 어떤 절대적 기준이 계속 올라가기만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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