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아파트 바로 근처에 사는 고양이가 세마리 있습니다
저렇게 세마리인데 모두 남매간입니다
꼬꼬마일 때부터 사진 좀 찍으려고 간식거리 가끔 주다보니 절 경계 안합니다
동네에 풀숲이 풍부하고 구석 쪽에 사료랑 물을 놓고 다니는 아주머니가 있어서
잘먹고 잘사는 놈들입니다
털 보세요. 윗집에 고양이 키우는 아주머니도 보고 웬만한 집고양이보다
깨끗하다면서 감탄을 했습니다
깨끗하다보니 동네사람들도 대체로 호의적
암튼 저 중에 하얀색 두놈은 수컷입니다
그리고 이놈
암놈입니다
어느날 보니 배가 볼록해져서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다시 배가 훌쭉해지고 한달 쯤 지나니....
검은 캣새끼 두마리랑 호랭이무늬 캣새끼 두마리, 총 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귀엽긴 한데 걱정이 되더군요
당장은 작고 활동범위도 크지 않아 괜찮지만
저놈들 다 크면 고양이가 너무 많아져서 분명 문제가 될텐데... 하고요
캣삼촌을 습격하는 캣조카
살려줘~ 조카들이 날 습격한다
캣조카를 교육중인 캣삼촌
요염한 캣삼촌
그리고 인간의....
손을 탐하는 캣새끼들
그러다 잠시동안 안보이더니
지금은 이놈 한마리만 캣엄마랑 같이 보입니다
나머지 세마리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고양이 키우려는 사람들이 주워갔거나 혹은 죽었거나.... 그랬겠죠
야생동물이야 언제든 죽거나 그럴 수 있으니 신경 안쓰는게 낫겠죠?
한마리라도 남은게 다행이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