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수원시의 한 24시간분식점. 여고생 A(18) 양과 분식점 주인 B(47) 씨가 말다툼을 벌였다. 이유는 “주문한 음식이 잘못 나왔다”는 것. A 양과 B 씨는 말다툼을 벌였다. 급기야 A 양은 주방에 있는 흉기로 자신의 배를 두 차례에 걸쳐 찌르는 등 자해를 했다.
A 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분식점에 같이 온 A 양의 친오빠인 C(23) 씨는 분식점 주인 B 씨가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주먹으로 B 씨를 마구 폭행하기도 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26일 분식점에서 소란을 피우고 흉기로 자해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 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