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쿠쿠 압력밥솥에 대한 후기.
게시물ID : cook_1664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929517
추천 : 11
조회수 : 769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11/06 13:43:17
옵션
  • 창작글
필리핀거주 교민입니다.
밥씸으로 사는 사람으로써~ 제게 밥통은 상당히 중요한 물품입니다.
특히나 필리핀 쌀은 찰기가 없는 쌀입니다.
압력밥솥에 안하면 정말 군대밥마냥 훅 불면 후루룩 날라가는 그런 밥입니다.

처음엔 현지에서 저렴한 밥통을 사서 썼어요.
윗부분은 유리뚜껑이고.. 얇은 몸통의 밥통.
이것의 문제점은 죽, 마른밥, 꼬들밥 3가지가 공존을 합니다.
관찰을 해보니..
단열재가 안 들어가서 특히나 뚜껑부분에선 계속 식습니다.
그러면.. 가뜩이나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데
위에서 식지요? 그럼... 상대습도문제 때문에 과포화된 수분이 뚜껑에 맺히지요.
그 물이 뚜껑을 타고 밥솥내벽을 타고 흘러내리며..
내벽과 가까운 밥은 수분과다이다 못해서 질어지다가.. 죽이 됩니다.
반면 중앙부 윗부분은.. 위에서 차가워진 공기가 내려왔겠지요..
차가워진 공기가 다시 가열되며.. 상대습도 문제로 인해 이번엔 아주 건조한 공기가 됩니다.
고로.. 밥에서 수분을 뺏어가지요.
중앙 윗부분 밥은 말라 비틀어져갑니다..
어런 연유로 밥통안에 3가지.. 밥이 공존을 합니다.
가뜩이나 안 좋은 쌀을 이리..하니 이게 모래를 씹는건지.. 밥을 먹는 건지
그냥 안먹으면 죽으니.. 먹는 수준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한국집에서 쓰던 쿠쿠를 가져갔죠.

헌데 말입니다. 필리핀오기 1년반쯤 전에.. 새로산 밥통이였거든요.
타철명장 어쩌고.. 처음 소비자가가 50만원이 넘고 인터넷다뒤져서도 40만원정도 낸 나름 신모델이였는데.
내부 속뚜껑 청소편하게 분리된다는 모델.
173751216.jpg
이거 나오자마자 사서... 가격도 오질라게 비쌌는데..

근데.. 가져오고나서.. 반년을 안썼는데..... 압력이 안 올라갑니다.
실리콘패킹이 노후되었을까? 겨우 2년썼는데.. 라고 생각을 하고..
한국 다녀오시는 이웃 교민분에게 부탁을 해서 패킹 새거를 공수했죠. 저렴하진 않습니다.
암튼...
갈았는데 그래도 압력이 안 올라가요.....
그래서 일단 처박아두고.. 한 10년정도 묵어보이는 늙은 쿠쿠 중고를 다른 교민에게 샀습니다.
내솥을 파출부가 철수세미로 긁어버려서 내솥 새로 사야하고.. 패킹 노후되서 갈아야되는.
패킹 갈고 내솥 새로사고.. (한 6~7만원가량 들은듯..  거뭇거뭇)
암튼.. 잘 쓰다가 1년쯤 지나서 고장이 나서..
쿠쿠에 전화해보니 쿠쿠는 부품판매를 안하고 자기네 a/s직원아니면 수리 안해준다. 부품판매도 없다.. 해서
밥통을 한국으로 다시 가져가기도 그렇고 해서..
현지에 전자제품 고치시는 한국분에게 수리를 의뢰해서 이 늙은것을 고쳤습니다.
칩이 하나 탔다고 그걸 교체하셨다는데..
이건 그뒤로 별다른 문제 없이 잘 됩니다만.
저위에 타철명장.. 이거..
이것도 이분에게 수리를 맡겼더니..
분해를 하시는데..
아............................. 이거 왜 이따구로 만들었나요
수리장면 사진찍어놓은게 없어서 그러는데요
증기가 위에 회로있는데까지 다 들어갔나봅니다.
안에 밥증기 말라붙어있는게 .. 엄청나게 나옵니다.
정말 전자쪽으로 전혀 문외안인 사람이 봐도 어 이건아닌데 싶을 정도로..
오만간데서 다 나옵니다.
열기 힘들라고 6각별모양 드라이버인데 가운데 옴폭 파인.. 특별한 나사를 써놔서..
열기 정말 힘들었는데
아무튼.. 내부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그거 다 소재하고 재조립 해서 갖고왔는데
역시 안되요..
다른 전자제품 수리하시는 분에게 조언을 받아보니
뚜껑에 변형이 와서 그럴꺼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구글에 찾아보았지요..

쿠쿠 뚜껑 변형.
https://www.google.com/search?q=%EC%BF%A0%EC%BF%A0+%EB%9A%9C%EA%BB%91+%EB%B3%80%ED%98%95&ie=utf-8&oe=utf-8

그중에 한 글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use&wr_id=456163
전기압력밥솥이란게.......
더이상 한번 좋은거 사서 오래쓰는 물건이 아닌듯 하군요..
그냥..... 저렴한거 사서....
쓰고 버리고 쓰고 버리고 해야되나 봅니다.

쿠쿠 ㅅㅂ 이따구로 만들거냐.....
압력밥솥 뚜껑이 왜 변형이 되냐.
고압을 버티도록 만들어져야 되는 압력밥솥이 변형되는 이 사태를 왜.. 소비자가 돈내고 고쳐야되냐
너희들이 리콜해야 될 문제지 이게 소비자가 돈낼 문제야?
전자기판있는데 까지 증기가 왜 들어가서 밥 증기 마른 녹말이 늘러붙는데?
뚜껑 교체비용이 12~15만원이라니. 압력밥통 싼거 하나 새로 산다 이것들아.
그리고 실리콘 교체주기가 1-2년?
과거에.. 우리가 몇년씩 썼던건.. 뭐.. 금강석으로 만든거였냐.
과거 듣보잡이던 시절 다 잊어버리고...
이젠 국내 최고업체 되었다고 내구성 이따구로 만들어서..
너희들 과실을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냐.......
내 앞으로는 쿠쿠라는 업체물건 살일이 없을것 같다.
같은 성능이라도 거의 두배까지도 비싼 네놈들껄 샀던건 믿었기 때문이지...
너희도 대한민국회사 맞구나.

두줄요약.
a/s기간 끝나면 돌아가실테니 비싼밥통 쓸모 없음.
믿었던 쿠쿠도 개객끼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